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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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으로 나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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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할아버지는 손녀와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했다. 할아버지는 훌륭한 신앙의 소유자였고, 손녀도 무척 교회 가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주중에도 “할아버지, 오늘이 교회 가는 날인가요”하고 할아버지에게 묻곤 하였다. 그래서 때론 주일이 아니더라도 할아버지는 손녀를 데리고 교회에 갔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제단 강대상 밑에 조용히 앉으면 손녀는 신기한 듯이 아름답게 꾸며 놓은 예배당 안을 둘러보았다. 손녀는 색유리를 끼운 창, 특히 예수의 자비로운 얼굴이 그려져 있는 유리를 좋아하여 한동안 황홀한 듯이 바라보다가는 가만히 “할아버지, 기도해주세요”하며 웹의 손을 꼭 쥐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 나가 놀다가 들어온 손녀가 물었다. “할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언제 교회 밖으로 나오시나요 하나님을 내 눈으로 보고 싶어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하나님은 언제 교회 밖으로 나오시는가 항상 교회에서만 계시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나님은 세상에 계시는 것일까’ 손녀의 물음에 깊은 생각을 하던 웹 할아버지는 눈을 번쩍 떴다. “맞다. 하나님께서도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통해 언제나 세상에 나와 돌아다니신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날 나의 생활 속에서 또한 여러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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