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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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등급

본문

임금이 죽으면 붕(崩)이라고 했다. 제후가 죽으면 몽(蒙)이라고 하였다. 대부 벼슬을 한 사람이면 졸(卒)이라고 하였다. 다음에 선비가 죽으면 불록(不祿)이라고 했다. 이제는 국가의 녹을 더 탈수가 없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람이 죽으면 사(死)라고 하였다. 사망은 여기에서 오는 말이다.지금은 '사망'이 흔하게 쓰이고, 훌륭한 분이 돌아가시면 死去, 別世, 또는 逝去(서거)라는 말을 쓴다. 그런데 요즈음 더 쉽게 사람의 죽음을 표시하는 말이 세가지 있다.첫째는 "아무게 어른이 돌아가셨다"는 것은 고인을 대단히 아까와하고 슬퍼하는 것이다.다음에는 아무개가 "죽었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정도의 말이다.마지막 세째는 무엇인가 그것은 "잘 뒈졌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후의 나의 죽음은 뭐라고평가되어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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