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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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하나로 붙은 쌍둥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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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중에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둘 달린 이상한 새 한 마리가 어떤 날 산중을 날아가다가 한쪽 머리가 재빠르게 맛있는 나무 열매를 발견하고 혼자서 몰래 따 먹었다. 그러자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쪽 머리가 분통이 터져서 독한 나무 열매를 따 먹었다. 그 결과 머리 둘 가진 새가 한꺼번에 죽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몇 해 전에 미국 신문에 몸뚱이가 하나로 맞붙은 쌍둥이의 기사가 실렸었다. 그런데 그 쌍둥이 중의 한쪽이 술을 마시고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가 병에 거려 죽으니까, 깨끗하게 살던 다른 쪽 쌍둥이까지 따라서 죽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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