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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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의 옷 한 벌이

본문

"에베소서에 보면 십자가로 담을 허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화목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있다(엡2,16). 우리는 예수를 믿고 하나님은 예수를 믿고, 그래서 담을 허시고 하나되게 했다 - 이 중간, 막힌 담을 허는 소위 중간, 중보자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가 책임져 주시고, 그가 하는 말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할 때에 하나될 수 있는 것이다.어떤 부부가 결혼을 하고 몇 년 살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아주 예뻤다. 그러다 그 아이가 죽었다. 그리고 서로서로 마음이 상해 있다가 한 일년 만에 부부는 헤어지게 된다. 그럴 때에 살림을 나누게 된다. 남편의 옷은 이 쪽으로, 아내의 옷은 이쪽으로... 남편의 것 아내의 것 다 나누게 되는데 옷장 맨 밑바닥에 어린아이 옷 하나가 있었다. 죽은 아이가 돌 때 입은 색동옷 하나, 어무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둔 게 있는데 이것을 놓고 아내는 내 것이라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내 것이라고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에 그 아이가 재롱을 부릴 때, 돌사진 찍을 때가 생각났다. 이윽고 두 사람은 그 아이 때문에, 그 옷 하나 때문에 다시 옛날을 생각하면서 서로 마주하여 울고 하나되고, 결국은 다시 시작하자고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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