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군과 결혼한 여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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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주정꾼을 남편으로 맞았다.남편의 술 버릇을 고치기 위해 아내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짰다. 어느날 남편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돌아오자 아내는 남편을 어깨에 메고 공동묘지로가 남편을 내려 놓았다.남편의 술이 깰때쯤해서 아내는 다시 공동묘지로 가서 묘지의 철책문을 두드리며 물었다.'누구요'술 취한 남편이 물었다.'죽은자에게 먹을것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오.'아내가 대답했다.그러자 남편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우리에겐 먹을것이 아니라 마실것이 필요하단 말이오. 목이 말라 죽은 나를 앞에 두고 먹을 것 얘기를 하다니!'아내는 가슴을 치며 탄식했다.'이런 나쁜 술버릇을 고치려 한 것이 더 지독해지게 만들어 버렸네.그래도 지금까지는 나쁜 버릇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건 아주 천성이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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