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 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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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사람들의 우스갯소리 가운데 소위 '용강 올꾼'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익살이다. 옛날 평양에 올꾼이 있었다.
그는 전연 생각할 줄 모르고 행동할 줄만 아는 머저리였다. 어떻게 보면 선량하고 어떻게 보면 바보이다. 주인이 그를 불러서 '애, 내일 아침에 일찌기 용강에 좀 다녀와야겠다'고 분부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주인이 심부름을 시키려고 올꾼을 찾으니 온 데 간 데가 없었다. 점심 때쯤 되어서야 올꾼이 나타났다. '너 이놈, 심부름 갔다 오라고 부탁하였는데 어딜 갔었느냐'고 주인이 책망하였다. '저 용강 갔다 왔는 뎁쇼'라고 말하였다. 그는 왜 용강에 갔다 와야 하는지 그이유를 생각하지 못했다. 주인이 갔다 와야 한다기에 그냥 갔다 온것 뿐이었다. 왜 그런 행동을 하여야 하느냐의 이유도 모르면서 행동을 앞세우는 이가 있다면 역시 용강 올꾼보다 나을 것이 없다.
그는 전연 생각할 줄 모르고 행동할 줄만 아는 머저리였다. 어떻게 보면 선량하고 어떻게 보면 바보이다. 주인이 그를 불러서 '애, 내일 아침에 일찌기 용강에 좀 다녀와야겠다'고 분부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주인이 심부름을 시키려고 올꾼을 찾으니 온 데 간 데가 없었다. 점심 때쯤 되어서야 올꾼이 나타났다. '너 이놈, 심부름 갔다 오라고 부탁하였는데 어딜 갔었느냐'고 주인이 책망하였다. '저 용강 갔다 왔는 뎁쇼'라고 말하였다. 그는 왜 용강에 갔다 와야 하는지 그이유를 생각하지 못했다. 주인이 갔다 와야 한다기에 그냥 갔다 온것 뿐이었다. 왜 그런 행동을 하여야 하느냐의 이유도 모르면서 행동을 앞세우는 이가 있다면 역시 용강 올꾼보다 나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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