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종이가 쓰이는 곳

본문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형에게 재산의 반을 나누어 주면서 그것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그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따지고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동생에게 하얀 종이를 두장 주면서 한 장은 대장간에 또 한 장은 미술가에게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은 아버지가 시키는 데로 했습니다.
'그래 대장간에 갖다 주니 그것으로 뭘 하드냐'
'종이를 화로에 넣어 불을 땠습니다.'
아버지는 또 다시 물었습니다.
'미술가에게 갖다주니 그것으로 뭘 하드냐'
'미술가는 그 종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똑같은 종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화로에 던져지기도 하고 그림을 담는 귀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네가 재산을 가지고
참으로 귀하게 쓸 수 있을 때가 되면 나머지 재산을 네게 주겠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후 동생도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서,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가진 사람에게는 더주어서 넘치게 하고, 없는 사람에게서는 있는 것마저 빼앗을 것이다. (25:28-29)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돼지에게는 아무리 귀한 진주 목걸이를 줘도 그것의 귀중함도 모르고 어떻게 써야 할 지를 몰라서 결국은 진주를 못쓰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52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