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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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나를 구원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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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신사가 노예 경매장을 지나다가 경매장에 서있는 한 노예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는 지금 막 경매에 붙여질 듯한데 몹시 떨면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왜 우느냐”고 했더니 “지난번은 좋은 주인 아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는데 이제 다른 나쁜 주인에게로 팔려가게 될지 모를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울고 있다.”고 했다. 측은히 여긴 신사는 소녀의 값을 지불하고 그녀에게 “이제는 해방이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유라는 개념을 몰랐으나 매매증서와 신사가 앞으로 혼자 어떻게 살 것인가를 얘기할 때 비로소 깨달았다. 그런데 그녀는 “당신을 따라가 평생 섬기겠어요. 당신이 나를 구원해 주셨어요.”라고 하며 신사의 만류에도 듣지 않았다. 그 후 소녀는 신사의 집에서 기꺼이 즐겁게 봉사했고 누군가 그렇게 기쁜 이유를 물었을 때 “그분이 나를 구원해 주셨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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