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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만에 개척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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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하나로 교회는 500원으로 시작되었다. 평화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몇몇 성도들은 평화 믿음선교회를 구성하고 한 선교회원의 점포에 딸려 있는 창고에다 기도처를 마련했다. 그러나 너무 장소가 비좁았다. 열 명만 들어서도 더 들어갈 여유가 없었다. 천정이 낮아 일어설 수도 없었다. 어렵게 2년 동안은 버틸 수 있었으나 회원이 늘어 그것도 어려웠다. 이웃 건물에 15평과 18평 공간이 임대로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그 장소를 임대하기 위해서 합심 기도에 나섰다. 그러나 도무지 응답이 없었다. 며칠이 지나서야 “더 크게”라는 응답을 받았다. 그 건물에는 12층과 13층(모두 200평)이 비어 있었다. 회원들은 아침 장사에 들어가기 전에 그곳에 찾아가서 함께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아무도 헌금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워낙 엄청난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회 시간이었다. 함께 참석했던 한 학생이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이것이 제가 가진 것 전부입니다. 건축헌금으로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으로도 가능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본 그 학생의 어머니가 크게 감화를 받아 통곡을 하면서, 지갑을 뒤져서 가지고 있던 80만원을 모두 헌금하였다. 그리고 추후에 더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 다른 회원은 여름 장사를 위해 빌려온 500만원을 모두 바쳤다. 그 순간 기도회는 회개의 장으로 바뀌었다. 서로가 마음만 있고 행함이 없었음을 회개했다. 그리고 다투어 서로 헌금을 했다. 그리하여 하나로 교회는 불과 25일 만에 7,000만원을 모아서 교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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