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길과 의의 길
본문
목사는 스위스 산골의 한 소녀를 데려다 양육했다. 그 소녀는 장님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제르튜우드였다. 비록 소경된 몸이지만 자랄수록 얼굴이예뻐져 갔으며 온 식구들의사랑을 받았다.목사의 아들인 작크도 제르튜우드를 좋아했다. 그렇지만 목사의 아내는소녀에 대한목사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제르튜우드는 하나님의 은혜로 개안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녀는눈을 떠서 밝은 세상을 보게 되었다. 목사님과 사모님 아들 작크도 다 볼 수 있게 되었다.그런데 눈을 뜬 제르튜우드는 이제까지 몰랐던 한 비밀을 보게 되었다.그녀는 갈등에 못이겨 자살을시도한다. 미수에 그친 채로 병상에 누워서 목사에게 이렇게고백했다."제가 눈을 떳을 때 제일 먼저 본 것은 내가 너무나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즉 제가 사모님의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부인의 그 표정은 내 마음에 너무나 괴로왔습니다. 우리들의 죄였습니다.그녀는 잠시 뜨인 눈으로 지상의 것을 보자 죄를 보게 되었고 그 죄의 사슬은 곧 죽음의 길로 몰아가고 말았다.제르튜우드는 슬픔 속에서 영원히 소경이 된 채 잠들고 말았다. 그녀는소경이더라도의의 길에서 살고 싶었던 것이다."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9:41).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