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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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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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물질주의는 많은 것을 만들어 내고 많은 것을 가지게 하지만 결국 그 물질에 밟혀 사라진다.알렉산더 대왕의 소년 시절의 가정교사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에게 물었다."왕자님께서는 임금이 되시면 무슨 일을 하시겠습니까""희랍을 통일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무슨 일을 하시겠습니까""소아시아를 정복하겠습니다." "그 뒤에는 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레스틴과 이집트를 점령할 것입니다." "그 뒤에는요""페르시아와 인도까지 손에 넣겠습니다.""인도 점령이 끝나면 무슨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때쯤 저도 죽겠죠."아리스토텔레스는 왕자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신중하게 말했다."그렇다면 그렇게 멀리를 돌아다니다 죽나, 지금 죽어버리나 별로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알렉산더 대왕이 정말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다니면서 어려서 들었던 선생님의 교훈을 얼마나 기억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는 귀중한 교훈이다.종말과 심판은 갑자기 온다. 예수님께서도 "노아 때에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 가고 장가가고 하였으나, 갑자기 홍수가 쏟아져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말씀하셨다(마24:38-39).소돔과 고모라 성은 물질적인 번영으로 흥청거리며 죄악을 즐기고 재미있는 세상 같았으나, 갑자기 불세례를 받아 하루 밤 사이에 멸망하였다. 종말을 산다는 긴장된 신앙이 없을 때, 그 멸망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돌아갈 수 없는 고향, 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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