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을 훔지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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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남의 집의 소중한 종(鍾)을훔친 자가 있었다. 한데 종이 너무 커서 들고 나올 수가 없었다. 할수 없이 종을 깨어 조각내려고 망치로 후려쳤다. 그러자 종이 큰소리를 냈다. 범인은 남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올까 겁이나서황급히 자기 귀를 막았다. 자기 귀에 안들리면 남의 귀에도 안들릴것이라 여긴 것이다.어린애들은 숨바꼭질을 할 때에도 곧 잘 얼굴만 가리고 엉덩이는드러낸다. 그리고는 "꼭꼭 숨었다" 한다. 꼭 그 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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