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여러가지 예화자료

본문

여러가지 예화자료


 


 


 


심리학자들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물이 담긴 항아리에 쥐를 넣고 완전히 캄캄하게 하였더니 쥐는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죽었다. 체력이 안 돼서가 아니라 살기를 포기한 절망감 때문에 그렇게 빨리 죽은 것이다. 그러나 항아리 속으로 아주 미세한 한 가닥의 빛을 비추고 있었더니 쥐는 38시간을 생존했다. 뭔가를 기대하고 포기하지 않는 소망의 힘이 이처럼 대단한 것이란 증거다.


노화의 증세가 포기와 중얼거림이다. 비록 40대나 50대라도 새 일을 할 의욕이 없고 가족이나 이웃에게 요구만 하거나 사회문제나 나라의 일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은 이미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의심을 품는 것만큼 당신은 늙었고, 마음에 믿음을 지닌 것만큼 당신은 젊다. 마음에 허무감과 무의미가 찬 만큼 당신은 늙었고 마음에 희망이 있는 만큼 당신은 젊다. 하나님과 이웃에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당신은 젊었고 불평과 짜증이 있는 만큼 당신은 늙었다.


그러므로 정말 한탄해야 할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정신이 회색이 되는 것이며, 이마에 생긴 주름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에 생긴 주름이다. 마음의 주름을 펴라.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에 속한 목사다. 우리 교단은 목사와 장로가 4만명이 넘는다. 이들 중 1만여명이 총회 100주년을 맞이해 5월 중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목사장로대회를 갖는다. 목사장로기도회로 매년 이어오던 집회를 올해는 대회로 명명했다.


1만여명의 목사와 장로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혹자는 ‘기도만 하지 말고 제대로 사는 모습을 보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정말 제대로 살고 싶다. 그래서 모여 기도하려는 것이다.


교회와 사회의 건강한 영적 흐름은 함께 모여 부르짖는 회개와 기도집회를 통해 형성됐다. 구약성경의 미스바 집회와 예루살렘 수문 앞 광장집회가 그 예이다. 그리고 부흥이 일어날 때는 어김없이 기도소리가 울음소리 되어 하늘로 올라갔을 때였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역시 새벽기도와 회개기도가 어우러져 일어났다.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어나실 것이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살고 대한민국이 거룩해질 것 아닌가. 가족도 모여 기도하고, 친구들도 모여 기도하자. 기도만이 살 길이다.



행복은 전달된다



직장에서 퇴근하는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서 침울한 표정을 짓고 한숨을 지으면 순식간에 활기가 넘치던 집에도 무거운 공기가 흐르게 된다. 집으로 들어서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면 어두웠던 집의 분위기도 살아나게 된다.


행복해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 행복이 임하는 것을 보게 되고, 슬픈 사람은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슬픔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의 감정은 한 사람의 마음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두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정은 생명력이 있어서 서로 모방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장애물을 만날 때까지 계속 확산되어 간다. 감정의 영향력은 보다 강한 쪽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 사람의 강력한 행복한 감정이 사회적 고리를 통하여 전체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홀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배달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내 안에 샘솟는 행복이 넘쳐야 한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이렇게 세상을 보라


 


몇 년 전 미스 아메리카에 당선된 화이트 스톤이라는 대학생이 있다. 그녀는 한 살 때 접종한 디프테리아 주사의 부작용으로 어릴 때 청각을 잃고 살아온 장애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미스 아메리카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미스 아메리카라는 자리가 그냥 몸매나 얼굴만 예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교양과 여러 가지 재능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인정받아야 되는데 청각 장애인인 그녀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그런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일이었다.


“장애가 있다는 조건이 당신의 의욕을 꺾지 않았습니까?”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녀는 “최악의 장애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인간의 생각이란 참으로 무서운 힘을 가졌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언젠가는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가 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언젠가는 반드시 긍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된다. 화이트 스톤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21년 동안 어머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나는 할 수 있다(Yes, I can)’는 말이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도 이처럼 긍정적 삶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하지 않을까.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봄비가 꽃비로 내리는 날



숲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화사하게 핀 벚꽃이 빗방울에 하나 둘 몸을 맡깁니다. 봄비가 꽃비가 되어 가는 길에서 먼저 떨어진 꽃잎을 헤아리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화려한 벚꽃이 나뭇가지에서 피어나는 것도 아름답지만 비를 따라 새로 피어날 나뭇가지의 새싹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귀하게 보입니다.


모든 것이 피어날 때나 떨어질 때도 아름다운 이유는 기대할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화사한 꽃비가 빗길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생명의 기운이 모든 영혼에도 길이 되어 갈 것입니다.


내민 손끝으로 벚꽃잎 하나가 빗방울이 되어 맺힙니다. 시린 손끝에 오히려 따뜻함으로 피어납니다. 봄비가 내리는 새벽 숲은 아무도 없지만 하늘아래 손을 내민 영혼을 따뜻하게 잡아 줍니다. 그래서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품고 살아가는 영혼에는 반드시 하늘은 꽃비가 되어 함께한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 같습니다. 봄비가 온 숲에 가득한 것처럼 세상 모든 영혼에 하나님의 꽃비 같은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우선순위


 


한 시간관리 전문가가 투명한 유리 항아리에 큰 돌을 채워 넣고 수강생들에게 질문했다. “지금 이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수강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다시 항아리에 자갈을 넣기 시작했고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수강생들은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 후 전문가가 모래를 넣고 동일한 질문을 하자 수강생들은 확신 있는 목소리로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전문가는 항아리에 물을 부으며 자신이 보여준 실험이 어떤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인지 질문했다. 그러자 한 수강생이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짬을 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넣으려 해도 넣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늘 바쁘지만 성과가 없다면, 열심히 살면서 시간에 쫓긴다면 우선순위를 정립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관리하지 않은 것이다. 주님은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행할지 자세히 주의하라.” 중요한 것을 먼저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나중에 한다면 그 사람은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다면 더욱 그래야 할 것이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네트워크의 힘


 


양수기가 없던 시절, 가뭄이 들어 논밭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면 사람들은 모두 하천으로 나가 물통을 들고 적은 물이라도 논밭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사방에 횃불을 켜고 밤을 새우며 물을 나를 때, 길게 줄을 만들어 강 쪽에 있는 사람이 물을 가득 담은 물통을 옆 사람에게 주면 다시 옆 사람에게 주면서 물통을 논밭으로 보낸다. 마지막 사람이 논바닥에 물을 붓고 난 뒤 다시 빈 통을 다른 줄로 보내면 쉽게 물을 나를 수 있었다.


각자가 강과 논 사이를 오가며 물통을 날라야 한다면 한두 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지칠 텐데, 연합하여 일을 하면 밤새 지치지 않고 물을 댈 수 있다. 또한 각자가 나르면 물통을 나르지 못할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작은 시스템 하나만 만들어도 엄청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네트워크의 힘이다. 같은 수의 사람이라도 연결된 고리 하나만으로 때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능히 이루게 된다. 단순한 집단이 아니라 조직이 될 때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난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연관된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이루어야 한다.


김상현 목사(서울 서대문교회)


 


인생의 성공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으면 쓰러지지 않는다.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 위해서 도토리를 땅에 저장하는데 한 구멍에 한 개씩만 넣는다. 보통 구멍의 깊이가 10∼30㎝인데 다람쥐 한 마리가 약 2000개의 구멍을 판다고 한다.


이처럼 어떠한 발명이나 성공도 우연히 되거나 쉽게 이루어진 것은 없다. 그것은 엄청난 땀이 쌓인 결과다. 요행을 바라는 것은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 땀 없이 이룩한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비참하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직장과 스트레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몸을 던져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눈치를 보면서 일하는 사람보다도 소외감이나 권태를 덜 느끼고 자기 평가도 높으며 몸도 가정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참모습은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위기가 왔을 때 그의 능력과 인격이 드러난다. 소인은 위기가 오면 쉽게 절망하거나 뜻이나 사람을 바꾸는 변덕을 부린다. 그러나 큰 사람은 끝까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일한다.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포기하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큰 성공은 끝까지 하는 것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쓸모없는 사람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사나운 산돼지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숙련된 사냥꾼을 동원해 산돼지를 잡으려고 했지만 번번이 끝났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산돼지를 잡으러 간다고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달 후 노인은 산돼지를 잡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어떻게 잡았느냐고 묻자 

노인은 "산돼지가 음식을 구하는 곳을 찾아서 곡식을 계속 뿌렸더니 

산돼지들은 별 노력없이 공짜로 곡식을 먹게 된 것을 알고 

날마다 그곳으로 모이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 옆에 함정을 파 놓아 잡았습니다."


쓸모없는 사람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공짜 심리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심는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있듯이 땀과 노력없이 세상을 살면 

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됩니다.


자기의 육체의 쾌락과 즐거움만을 심으면 종국에 가서는 

영혼과 육체가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의 일을 위하여 심는 자는 비록 이 일이 힘들고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후에는 참 기쁨과 평안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멧돼지처럼 우리도 인생의 쾌락과 안락으로 인하여 

육체의 즐거움만을 추구하고 심는다면 종국에는 영원한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불행을 초래할 것임을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말씀의 징검다리 / 정장복. 주승중 엮음


 


십자가로 이겨라

로마가 유럽을 제패하고 대로마제국이 된 것은 콘스탄틴 황제 때다. 주후 312년 콘스탄틴은 막강한 군대를 가진 막센티우스와 로마의 티베르강에서 전쟁을 하게 된다. 그 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로마와 전 세계를 점령할 수 있었다. 고민에 빠진 황제는 막사에서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때 갑자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예수님이 환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이 로마제국을 하나님 믿는 나라로 만들겠느냐. 또 너는 나의 종이 되겠느냐?” 그는 말했다. “이 전쟁에서 이기면 로마제국을 하나님께 바치고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이 십자가로 이겨라.” 그는 전쟁을 하면서 투구와 방패 등 모든 곳에 십자가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십자가를 앞세워 대승을 하게 되었다. 우리 인생도 영적 전쟁이다. 십자가만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세상의 틈 메우는 화해자


아르헨티나 남부에 칼라바테라는 도시가 있다. ‘갈라져 있는 곳을 역청으로 발라 메워 준다’는 의미의 도시란다. 그곳에 의지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그는 ‘LINDA VISTA’라는 펜션을 운영하는데, 그 지역 70여개 펜션 중 단연 최고로 깨끗하고 친절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LINDA VISTA는 아름다운 풍경이란 뜻이다. 그 숙소에서 서로의 갈라진 틈을 채우고 나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서로 분리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당파싸움의 뿌리 깊은 죄악이 자리잡고 있다. 성도는 서로 갈라진 세력들의 틈새를 메워주는 역청 역할을 해야 한다. 누가 동서남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까? 성도들과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 



목적이 있는 시간


새해를 맞아 주고받는 덕담은 좋은 풍속입니다. 덕담은 앞으로 될 일을 바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그 소망이 이루어졌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미래완료형을 사용합니다. 이를테면 “새해, 복 많이 받으셨다지요” “올해는 손주를 보셨다지요”라고 말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바로 오늘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축하하는 일, 이것이 바로 덕담의 매력입니다. 


기독교의 이해에 따르면 시간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세월은 살같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그 방향과 목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쌓이고 쌓여 때가 꽉 찬 경륜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닥칠 때마다 ‘코앞의 일’에만 머물러 진통을 겪습니다. 우리네 사람살이와 사회가 겪는 진통은 시간과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데서 옵니다.


임준택 목사(대림교회)


 


 


존경받는 삶의 비결


 


사람은 크게 두 종류이다. 모자람을 발견하는 순간 자괴심에 빠져드는 사람과 반대로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사람이다. 넉넉한 것이 꼭 복이 아닌 것처럼, 모자란 것이 꼭 불행도 아니다. 모자람을 도약의 기회로 삼지 못하는 게 불행이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모자람이야말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결핍은 힘을 만드는 원천이다. 그러니까 실패라는 것도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어느 날 링컨이 신문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기자가 물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야 다른 사람들보다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나는 실패할 때마다 실패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탄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라고 속삭였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사탄의 속삭임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지요.”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승리보다 값진 것


경주에서 진 토끼와 이긴 거북이 아들들이 만났다. 토끼 아들이 거북이 아들에게 경주를 제안했다. 토끼는 아버지의 실패를 거울삼아 열심히 결승점까지 갔다. 그는 거북이가 보는 데서 멋지게 골인하려고 거북이를 기다리다가 나무에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따먹는 순간 덫에 걸려 나무에 매달렸다. 거북이가 도착해 보니 토끼가 덫에 걸려 있었다. 거북이는 토끼를 풀어주며 토끼에게 먼저 골인하라고 했다. 토끼는 감동하며 손을 잡고 함께 골인하여 공동우승을 했다. 


전편의 교훈은 자만과 거드름을 조심하라는 것이고, 후편은 유혹에 조심하라는 교훈이다. 우승을 갈취도 독차지도 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경쟁사회 속에서 너무 승리에 집착하지 말자. 승리만이 전부가 아니다. 승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양보와 항상 함께 웃고, 함께 기쁘고, 함께 나눈다. 금년은 토끼와 거북이의 후편 삶이 됐으면 한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빚진 자’로서의 겸손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가 ‘못 생겨서 미안합니다’란 캐릭터로 코미디 황제에까지 이른 일이 있다. 지금도 그 시대에 함께 살았던 우리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다. 적어도 코미디언 이주일은 인생의 미안을 갖고 살았던 사람이다. 

12시간 일한 사람이 1시간 일한 사람과 똑같이 품값을 받자 주인에게 불공평하다고 불평했다. 주인은 네 것이나 갖고 가라고 책망했다. 12시간 일한 사람의 잘못은 무엇인가. 인생 미안이 없는 사람이다. 오후 5시에 부름 받아 1시간 일한 사람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시간을 기다리다 겨우 한 시간 일한 약자이다. 12시간 일한 사람은 그 약자에게 인생 미안을 가져야 한다. 부족한 사람의 일감을 경쟁과 능력이란 이름으로 가로챈 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의 성장과 축복은 대부분 연약한 교회로부터 큰 교회란 이름으로, 능력이란 이름으로 야곱처럼 가로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로챈 빚진 자이다(롬 1:14). 인생 미안을 가져야 겸손할 수 있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감사하면 행복하다


미국 국립건강관리소의 에머슨 박사는 감사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서 A그룹은 기분 나쁜 말과 행동, B그룹은 감사의 말과 행동, C그룹은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각 그룹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B그룹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했고, 아울러 행복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머슨 박사는 감사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기만 해도 몸에 면역력이 높아져서 크고 작은 질병을 이겨내고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탈무드에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후회와 아쉬움, 원망과 불평보다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면 언제나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6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