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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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선이라는 여인이 있었다.이 여인은 남편의 사업이 번창했 을때는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렸으며, 또 유명하다는 사찰을 안 다녀본 곳이 없었다. 좋다는 점쟁이 집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1년 신수와 한 달 신수 더구나 하루의 신수까지 보곤하였다.그러던 중 남편의 사업이 갑자기 기울어지게 되어 재기의 기미는보이지 않고 일시에 알거지가 되었다. 그녀는 몇 날을 두고 고심을하며 방황하다가 무심코 서울 구치소를 지나치게 되었다.그 당시구치소에는 60년대 말 경제 사범들이 많았다. 그녀는 거기서 땅을치며 통곡하는 여인을 보고는 그 순간 깨달은 바가 있었다. 그길로 그녀는 교회당을 찾아가 나생 처음으로 기도를 하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하나님을 찾았다.그리고 그는 자신보다 더 불우한 이웃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엿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녀는 사형수들의 자매가 되었고, 그러면서 신앙이 더욱 돈독해졌다. 그래서 보문제일교회에 출석하면서 어려운 살림에서도 틈틈이 모은 용돈을 사형수의 영치금으로 넣어 주고 봉사하였다. 그녀는 형목에게 자신있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목사님, 이거 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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