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정직하면 죽는 다는 것

본문

힘이 센 사자가 살았습니다.어느 날 사자는 늑대와 고양이 그리고 개와 여우를 불러다 잡은 고기를 다섯 짐승이 먹을 수 있도록 갈라놓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처음에는 늑대가 나와서 갈랐습니다.사자는 갈라둔 고기조각을 가만히 보더니 괜한 트집을 잡아서는 늑대를 잡아 먹어버렸습니다.이번에는 고양이가 나누었습니다.물론 늑대는 없으니까 네 등분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나누어진 고기를 보더니 느닷없이 너는 왜 나와 닮았느냐고 잡아 먹어버렸습니다.이번에는 개의 차례입니 다.물론 늑대와 고양이가 없으니 3등분 했습니다. 괜히 화가 난 사자는 너는 왜 사람들에게 살살 거리느냐며 재수가 없다고 잡아 먹어버립니다.맨나중까지 남은 여우는 이것을 보고는 자기 차례가 오자 많은 양의 고기를 듬뿍 갈라 사자앞에 놓아두고 자기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고기덩어리를 놓아 이등분을 하였습니다.그리고는 "사자님, 똑같이 나누었습니다."그때서야 사자는 기분이 좋아서 여우를 칭찬하고는 "그래, 누가 이런 것을 가르치더냐"하고 묻자여우는 "예, 제 앞에 죽은 세 친구의 죽음이 가르쳐 주었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정직하면 죽는다는 것, 살면서 배우고 요령을 알아 생명을 연장하는 교수법, 그리하여 거짓을 선택하더라도 희생되지 않는 비진리를 동물들을 통하여 보여주는 우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얼마나 많이 이 거짓속에 배워온 것들로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6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