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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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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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시에 있는 한 작은 양복점에 손님이 들어왔다. 손님은 여기저기 둘러 보더니 맘에 드는 물건을 하나 골라 점원에게 포장해 달라고 한다.점원이 익숙한 솜씨로 옷을 포장하다가 그 옷 은밀한 부분에 작은 흠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자 점원은, 싸던 동작을 멈추고 손님을 보면서, "여기 약간의 흠이 있는데요"하였다. 그랬더니, 손님은 두 말도 않고 그냥 휭 나가 버렸다이 광경을 카운터에서 보고 있던 주인이 화가 치밀어 가지고 점원에게로 왔다. "이 멍청한 놈 같으니라구!" 그렇게 해서 손님을 놓치다니, 그만 둬. 네 아버지께 알려서 데려가라고 해야겠다!" 아들이 해고당했다는 걸 안 아버지는, 처음엔 몹시 실망하였으나 그 경위를 안 후에는, "내 자식의 마음에 티가 끼기 전에 속히 데려 가야겠습니다. 도리어 잘 되었습니다."하였다. 그의 아들은 나중에 크게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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