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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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지수 =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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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건강은 면역성에서 평가된다. 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우리교회에 400명이 넘는데 그분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의사들이 소위 종합검진이라는 것을 한다. 사람의 내장을 온통 뒤집다시피 해서 조사를 한 다음에 "당산은 건강합니다"하고 말하지만 그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사람이 얼마나 넉넉한 면역 능력을 하졌나 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추워도 그만, 더워도 그만, 먹어도 그만, 굶어도 그만이요, 이런 걸 먹어도 소와하고 저런 걸 먹어도 소화하고, 그리고 웬만한 감기 좀 지나가는 것 걸려도 상관없고... 이런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종합검진 결과 평가로써는 완전한 것 같으나 가는 감기 오는 감기 다 걸리고, 조금 춥다고 콜록거리다가 새벽기도도 못나오고, 또 뭘 하나 잘못 먹으면 며칠 동안 눈이 쏙 들어가도록 토하고 야단인 것은 면역 능력이 약한 탓이다. 면역지수가 낮다. 이건 건강한 것이 아니다. 모름지기 면역성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얼마나 건강하냐 하는 것을 평가할 수 있겠다.마찬가지로 정신력은, 사람의 정신적 건강이라는 것은 그의 인내력에 의해서 평가된다. 어디서 별로 반갑지 않은 전화 한 통이라도 받았다 하면 밤에 잠을 못잔다거나, 어디서 한번 무슨 좋은 말 들었다고 해서 며칠 동안 낯을 활짝 폈다가 또 조금 어려운 일 만나면 금새 고꾸라지고 온 집안 식구를 못살게 굴고... 이런 사람은 인내력이 없는 사람이다. 인내력은 얼마나 참을 수 있느냐이다. 좋은 칭찬을 들어도 교만하지 않고, 억울함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넉넉하게 견디고 참아나갈 수 있느냐의 여부가 인격의 척도가 되고 교양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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