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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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읽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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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절에 있으면서 법사로서 총무 일도 보며, 절에 오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불교 교리를 가르치던 이명식의 체험이다.어느 날 두 여대생이 절에 올라와 법상 앞의 탑을 돌면서"교회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설교하는 목사가 불교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교리를 비판하면서 불교는 고행 및수양이나 하고 도를 닦는 일종의 철학사상에 불과하여 구원도,내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종교도 아니래"라는 말을 주고받았다.이 말을 들은 이명식은 자신의 젊음과 생명을 바쳐 천상천하에가장 심오하고 유일무이한 진리로 믿고 있던 한사람의 불제자로서이를 도저히 속수무책으로 듣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자기가 기독교를 공격하고 반박하여 불교를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큰 스님의 재가를 얻어 절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수염도깎지 않고 세면도 잊은 채 간신히 연명할 정도의식사만 하면서 하루 서너시간 잠자는 것 외에는 열심히 성경을 탐독하였다. 어느 덧70번을 꼬박 읽고 나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절에서 내려와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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