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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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가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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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절제력이 강한 인간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욕구가 생기더라도 그 욕구를 절제하며 견디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요즘같이 아이들이 텔레비전 문화 속에서 자라게되면 그렇게 될 수없습니다. 광고는 인간의 논리에 호소하지않고 무의식과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에 한두 살 된 영아들에게도 강한 영향력을 미칩니다.영아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프로그램이 바로 광고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옛날에는 장난감이 아주 귀했습니다. 칼 하나 만들려면 나무를 사다가 못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그 수제 장난감 하나를 애지중지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릴때는 어떤 장난감이 갖고 싶어 엄마에게 길거리에서 떼를 쓰면 그 자리에서 맞거나 집에 돌아가서 굉장히 혼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어도 그것을 사달라고 하는 표현을 참고 절제하며 소비욕망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물건 앞에서 사달라고 보채면 카드로라도 그냥 사줍니다.이렇게 쉽게 얻은 장난감은 그 가치가 평가절하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사게 된 장난감은 이틀이나 삼일 이내에 내던져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좋은 것일수록 늦게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갖고 싶어서 몸부림치게 만들어야합니다. 어떤 물건을 갖고 싶다는 소유욕을 채우지못해 고통당하고 괴로워하면서 그것이 내게 정말 필여한가 그렇지 않은가에대해서 자꾸 반복하여 되물으면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샀거나 얻었을때에는 그 물건에 대한 의미가 굉장히 커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갖고 싶은 감정이 극에 달했을때도 안 사주면 아이들은 부모에게 분노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까지 가면 안됩니다.다른아이들의 아빠와 비교하면서 '정말 우리아빠일까,나는 혹 다리 밑에서 주워온 것은 아닐까'하는 실존적인 고민까지 하는 순간에 물건을 사주게되면, '과연 우리아빠구나,나는 다리 밑에서 주워온 자식이 아니구나'라는 자기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서, 그 물건에 대한 의미가 엄청나게 증폭됩니다. 간순히 물건을 가져서가 아니라 그 아이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연단시키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말씀드린 소원에 대해서 왜 빨리 들어주지 않느냐고 투정을 부립니다. 그러나 소원이 빨리 해결이 되면 감사가 없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시간을 연기시키면서 늦게 들어줄 때에는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서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되고 그것이 자신에게 응답되었을 때 그래서 우리의 원하는 바가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깊게 느끼며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오래도록 그 경험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고난과 연단을 통해서 소원이 이루어질 때만이 진정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우리가 다음 세대를 연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사랑하는 자식일수록 늦게 들어주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절망하고 분노로 빠지기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들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의미가 크고 감사하게 되며 오래 간직하고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즉시 즉시 다 들어주게되면 이 아이들이 커서 성범죄도 행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기다리는 과정을 견딜줄 모르며, 인내심이 없어 성적이 올라야 할 때 오르지 않으면 그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을 하는 유약한 십대를 보내게 되는것입니다.요즘 아이들은 이 정도로 약해져 있습니다. 욕망 앞에서는 아주 나약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절제하지도 못하고 자신을 다스리지도 못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바로 이런 '신세대'가 등장하고, 일본에서는 '신인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21세기의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인간형이 21세기 풍요의 시대에 나타나는 비극적인 새로운 인간형입니다.자기 욕망을 조절하지 못해 부모를 죽이기도 하고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충만해지면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수있다고 성경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바로 '절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기독교야말로 앞으로 우리 시대의 빛과 소금이요 황금만능시대를 극복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욕망을 정제할 수 있는 인간형을 교회가 만들어 낼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교회에 있는 젊은 기독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고린도교회의 당시 상황도 욕구와 욕망이 팽배해서 질서가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온갖 불만이 나오고 제멋대로 자신의 주장만 고집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거룩한 화목이 다 깨어졌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굉장히 많은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 교회를 성령 충만한 교회라고 하지 않았고 오히여 '육에 속한 교회'라고 했습니다.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은사보다 열매를 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성령의 첫째 열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열매는 '절제'입니다. 오로지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은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고 하면서, 바울은 성령의 인격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바로 이것이 고린도교회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21세기의 교회에 요구되는 성령의 공동채적 열매인 것입니다.- [21세기 기독인의 사명과 비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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