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라는 환란
본문
"본문의 환란은 가난과 기근, 유행병 이런 환란이 아니다. 이른바 totalitarianism 사회이다. 무슬림 사회나 공산주의 세계가 그렇다. 내가 아는 후배 한사람이 바키스탄에 가서 선교를 했다. 그런데 그 나라에서는 세례를 주면 안된다. 선교하는 건 할 수가 있어도 세례는 불법이다. 그런데 어떤 분이 하도 간절하게 요청을 해서 세례를 주었다. 결국은 그것 때문에 세례받은 그 사람도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됐고, 이 선교사는 끝내 쫓겨나고 말았다. 쫓겨나서 방글라데시로 갔는데, 물론 거기는 기후도 다르고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거기 간지 얼마 안되어 세상을 떠났다. 결국 그가 세례 베푼 일로 인해서 세례 받은 사람에게도 문제가 되고 일이 커지는 것을 볼 때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한번 예수 믿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특히 옛날에는 그랬다. 나희 할아버지가 3대 독자인데 여행을 하다가 저 송천에서 선교사들을 만나 예수믿게 되었다. 예수믿고 상투를 자르고 집에 돌아왔는데 증조할아버지가 얼마나 매를 때리는지, 할아버지는 매맞고 집을 쫓겨나 한 달 동안 못들어오셨다고 한다. 초기에는 예수믿는 게 그렇듯 어려웠다.오늘의 본문은 목회서신 형의 권고이다. 교인들의 사정을 알고, 또 그들의 장래에 있을 박해를 다 생각하면서 교인들이 아무 어려움 없이 신앙생활 잘 하게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간절한 소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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