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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루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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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루빈스타인)


 


▶폴란드 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 (Rubinstein, Artur, 1887~1982)이 연주를 하기 위해 일본 동경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사장의 명령을 받은 한국일보 주일특파원이 그에게 한국에서의 콘서트를 제안하여, 유여곡절 끝에 한국에서 최초로 루빈스타인 콘서트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1966년입니다. 

  지금이야 한국이 엄청나게 발달하여 그렇지 않지만, 당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이틀 동안 콘서트를 한다고 하자, 온 나라 안이 떠들썩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한국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뛰어난 콘서트 장소와 훌륭한 악기가 없었습니다. 어렵게 그가 이화여대 강당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콘서트를 하기 전에, 자신이 연주할 '스타인 웨이 판'이라고 하는 피아노를 한번 두드려보더니 갑자기 'I can't', '못하겠다'고 말하더랍니다. '악기 상태가 너무 나빠서 안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주최측에서는 일본 동경에서 피아노 조율사를 급히 불러다가 그가 연주할 피아노를 조율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피아노에 앉아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삐익'하는 기차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가 연주하는 동안 저 기차 소리가 나면 연주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랍니다. 

  결국 신촌 구간의 기차를 정지시켜 놓고 그의 콘서트를 진행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음악가들은 자기가 연주할 악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무 악기나 가지고 연주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기준은 루빈스타인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시는 중요한 기준은 깨끗함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사람을 귀하게 쓰시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탁월한 인재요 수재라고 생각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아주 특별한 인물로 알았는데 대학 졸업 후 입사 시험에 거듭 실패를 했습니다.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는 이 어리석은 세상에서 살아 무엇 하나?' 그는 죽기로 결단하고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 노인이 그것을 보고 뛰어들어 그 청년을 구했습니다. 청년의 사연을 들은 노인이 바닷가의 모래알 하나를 주워서 청년의 손에 쥐어 주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 손에 있는 그 모래를 이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게나.' 청년이 모래알을 떨어뜨리자 노인이 말했습니다. '방금 떨어뜨린 그 모래알을 주워서 나에게 주게나' '할아버지, 이 모래사장에서 그 모래를 어떻게 찾아요?' 그러자 노인은 자기 호주머니에서 진주하나를 꺼내어 청년에게 주며 다시 말했습니다. '자, 이번에는 그 진주를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게나. 그리고 다시 그 진주를 주워서 내게 주게나' 청년이 진주를 떨어뜨린 다음 금방 다시 주워서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이 사람아, 모래사장에 있는 모래는 다 똑같아 표가 나지 않지만 진주는 금방 알아 볼 수 있네. 이처럼 자네가 진짜 수재이고 인재이면 사람들이 왜 자네를 몰라보겠는가? 착각하지 말고 자네를 진주처럼 값지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가꾸어 나가게'

  노인의 말에 크게 깨달은 청년은 '그래, 내가 착각을 했구나. 나는 그저 모래알 같은 흔한 사람이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구나'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력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려면 실력을 키우십시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든지 헌신하면 써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고 큰일은 아무나 헌신한다고 쓰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이 있어야 쓰시는 것입니다.


 


  ▶발자크라는 사람은 키가 작아서 늘 열등의식이 있었습니다. 사실, 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 사는데 키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키 때문에 열등감을 갖는 것이 문제입니다. 키가 작아도 얼굴이 잘 생겼으면 괜찮은데 얼굴도 못생겨서 열등의식이 더 심했습니다. 사실 얼굴 못 생긴 것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좀 봐주기 그래서 그렇지 괜찮습니다. 그런데 발자크는 못생긴 것 때문에 열등감이 심했습니다. 발자크는 키로 인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구두 굽을 높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의 키가 정말로 그렇게 작지 않은 줄 알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에이, 가짜 키다.'하며 비웃었습니다. 키가 커 보여도 만족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굽이 너무 높으니 마음대로 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헛된 짓을 하고 있었구나. 그래, 실력을 키우자.' 그는 굽이 높은 구두를 벗어버리고 새벽 2시에 일어나서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고 쉰 다음에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또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열여섯시간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프랑스의 대문호가 되었습니다. 실력이 있으면 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력을 키우려면 노력해야 합니다.


 


  ▶한 분이 큰 포도원 농장을 만들면서 샘을 파는데 몇 백 미터를 팠는데도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술자가 다른 장소로 옮겨서 샘을 파자고 했습니다. 그러면 500만 원이 더 듭니다. 그분은 너무 답답해서 그 날 밤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 옮겨서 샘을 파야 됩니까?' 그때 성령님께서 그분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너는 어찌 너를 위한 계획만 하느냐? 큰 포도원을 이루어서 너 잘 살 계획만 하더구나. 그 계획에서 왜 나는 빠졌느냐?' 

  그때서야 그분이 회개를 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포도 농사를 잘 지어서 십일조도 드리고 감사 헌금도 드릴게요. 하나님을 잘 섬길게요.' 그러자 성령님께서 그분에게 다른 샘을 파지 말고 파던 자리를 더 파 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조금 더 팠더니 60센티미터도 채 파지 않아 물이 솟아났습니다. 그분이 기도하기 전에는 농장 일을 자기만을 위해서 했었는데 기도하고 영적인 힘이 생기니 같은 일을 하나님을 위하여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김홍신의 '인생사용 설명서'에 나오는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에 관한 내용입니다.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입니다. '인어공주, 미운 오리새끼, 벌거숭이 임금님' 등 유명한 작품을 남긴 분입니다. 

  그는 구두수선공 아버지와 남의 집에서 빨래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집은 너무나 가난했고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매일 술에 취해 돌아와 아들을 학대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난 안데르센이 어떻게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었는지를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안데르센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나의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나에게 베풀어진 축복을 붙들기로 했습니다. 비록 아버지가 무서운 때도 많았지만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듣기를 즐거워했습니다. 나는 다락방에 누워 상상하기를 즐거워했습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가 여전히 좋은 분이라고 믿었고, 나의 가난한 집을 나의 축복이라고 믿었습니다. 나는 가난했기에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있었고, 내가 못생겼다고 놀림 받았기에 '미운 오리새끼'를 쓸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모든 사람이 안데르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워질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강철 왕 카네기에게 젊은 신문기자가 와서 말했습니다. '카네기 씨, 부자가 되는 비결을 좀 알려 주세요' '여보게, 신문기자로서 알기를 원하는가? 개인적으로 알기를 원하는가?' '예, 개인적으로 알기를 원합니다.'

  카네기가 책상 서랍을 열더니 큰 종이를 꺼내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성공한 507명의 명단이 있는데, 이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해서 이들이 왜 성공했는지를 연구 분석해 오게. 그러면 내가 자네를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겠네'

  기자가 카네기의 청을 수락해서 507명을 모두 만났습니다. 인터뷰하면서 할수록 '아하! 이래서 성공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13가지였습니다. 누구든지 이 13가지의 길로 가면 성공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연구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카네기에게 갔습니다. '그래, 내가 시키는 대로 했는가?' '예,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이미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성공하는 길이 훤히 보이니 기자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여 대성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미국에 대 경제 공항이 와서 그의 사업이 폭삭 무너졌습니다. 그의 친구 사업가들도 다 망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재산을 받아 사업했던 친구 중 한 사람은 빌딩에서 떨어져 자살했고, 또 한 친구는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길을 아는 그는 사업을 다시 시작하여 10년 후에는 그 전보다 갑절로 성공했습니다. 그가 바로 '나폴레온 힐'입니다. 그는 1970년 8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공적인 생활을 하며 여기저기 초청을 받아 성공의 비결에 대한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을 성공의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실력 있는 사람, 길을 아는 사람은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절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먼저 정신적 절제가 있습니다. 분노의 절제, 시기의 절제, 탐욕의 절제, 음욕의 절제 또 말을 많이 하고 싶으나 참는 것 등입니다. 

  또 하나는 물질적 절제입니다. 술이나 담배를 절제해야 합니다. 연예인 김성민씨가 대마흡연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유혹을 받고 대마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으나 절제했어야 합니다. 절제하지 못해서 대마를 하고 구속된 것입니다. 

  음식도 절제해야 합니다. 사람의 식탐은 돼지보다 심하다는 것을 아십니까? 돼지는 정량의 70%만 먹는답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주어도 자기 양의 70%를 먹으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돼지는 위장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130%까지 먹습니다. 돼지보다 더 먹으면 안 됩니다. 절제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14세기 경, 현재의 벨기에 지역에 레이몬드 3세라는 군주가 있었습니다. 그는 친동생의 반란으로 폐위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동생은 차마 형을 죽일 수 없어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감옥의 문은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레이몬드 3세는 원래 식욕이 왕성하고 뚱뚱한 사람이었는데 그 뚱뚱한 몸으로는 나올 수 없도록 문을 작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그 작은 문으로 빠져 나오면 살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감방에는 날마다 맛있는 음식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좁은 문을 빠져 나오려면 그 음식들을 먹지 말아야 할텐데 식욕의 노예였던 레이몬드는 자제를 하지 못하고 열심히 먹다가 점점 더 뚱뚱해져서 영영 나오지 못하고 말았다는 전설과 같은 실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두고 있는 감옥 속에서 살아갑니다. 습관의 감옥, 죄악의 감옥, 실패의 감옥, 가난의 감옥, 저주의 감옥 등 온갖 감옥에 갇혀서 살아갑니다. 그 감옥에서 나오는 비결은 절제입니다. 하지만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거기에 갇혀있습니다.


 


  ▶헨리 아이언 사이드 박사는 달라스 신학교가 파산위기 때 들판의 소를 팔아서 돈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서 응답 받은 분으로 유명합니다. 그분이 어렸을 때에 너무 가난해서 구둣방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구둣방 주인은 아주 신실하게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주인은 구두 하나를 만들 때마다 아주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언사이드가 주인에게 '주인 아저씨, 대충대충 만들지 왜 그렇게 정성을 들여 만드세요?'라고 묻자 구둣방 주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얘야,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 구두를 만드는 것이 아니란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구두를 만든단다.'

  신실한 믿음으로 사는 구둣방 주인은 구두 하나를 만들 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만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만든 구두는 확실히 달라'라고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면 바로 그것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언사이드는 그 구둣방 주인의 신앙과 신실함에 감동을 받고서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높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구둣방 주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무인도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 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병난 토끼같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자는 탄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습니다.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돌아 갔습니다.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 갔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자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리를 같이 기르십시오' 부자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토끼를 다 잡아 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리와 함께 기르면 이리에 안 잡혀 먹히려고 힘차게 도망 다닐 것입니다. 눈빛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생길 것입니다. 털에 윤기가 흐를 것입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토끼들은 몇 마리 몇 마리 잡혀 먹히기는 하였지만 모두가 건강하였습니다.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힐렐 랍비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화를 내지 않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자기를 잘 다스리는 랍비의 모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자기 친구와 내기를 걸었습니다.

  '네가 힐렐 랍비를 화나게 만들면 은 400개를 주겠다.'

  그 친구는 어떻게 하든지 힐렐 랍비를 화나게 만들어서 은 400개를 받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전 날 힐렐 랍비를 만나러 갔습니다. 힐렐 랍비는 안식일을 잘 맞기 위하여 몸을 깨끗이 닦고 있었습니다. 그는 문 앞에서부터 무례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힐렐 랍비를 화나게 만들 작정이었습니다.

  '힐렐! 어디 있소? 힐렐! 어디 있소?' 쌍스럽게 이름을 부르면 반말을 하였습니다. 힐렐 랍비는 자기를 부르는 음성을 듣고 목욕을 하다 말고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게. 내가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는가?' 그 친구는 천덕스럽게 물었습니다. '당신께 질문 한 가지 하겠습니다.' '말해 보게나' '왜 바벨론 사람은 머리가 둥글지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힐렐 랍비는 태연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자네는 아주 좋은 질문을 하네. 바벨론 사람들이 머리가 둥근 이유가 있지. 그들의 산파가 아이 받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네'

  그 친구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힐렐 랍비는 다시 옷을 벗고 목욕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후 다시 가서 소리를 지르며 힐렐 랍비를 불렀습니다. 힐렐 랍비는 또 목욕하다 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중히 물었습니다.

  '왜 왔지?' '질문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무엇인가?'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발이 넓지요?' '그들은 습지에 살기 때문이라네' 

  그 친구는 이 대답을 듣자 말자 힐렐 랍비에게 말했습니다. '질문을 하나 더 하려고 하는 데 화내지 말아 주십시오' 힐렐 랍비은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게나' '당신 탈무드 학교 교장 힐렐이요?' '그렇다네' '그렇다면 유대인 가운데 당신같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요' '무슨 말인가?' '당신 때문에 내가 은 400개를 잃게 되었습니다.'

  힐렐 랍비은 정중히 말했습니다. '내가 이성을 잃는 것보다 자네가 은 400개를 잃는 편이 더 낫겠네'

  이같이 힐렐은 일생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분노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분노에 대하여 설교하고 났을 때 한 부인이 목사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문제입니다. 그래서 가끔 분노를 폭발합니다. 그런데 그 때 뿐이거든요. 일분도 안 되어 그 사람과 툭툭 털고 일어납니다'

  이 말을 듣고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엽총도 그렇습니다. 한 방이면 끝나지요. 그런데 한방만 쏘아도 박살나고 말지요'

  온 몸의 100군데가 다 건강하여도 위에 암이 들어가면 위암으로 100가지 건강이 무효입니다. 자동차 부속 2만개가 다 좋아도 핸들 하나가 없으면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삼손도 100가지가 다 좋아도 이성에게 약하니까 다 무효가 되어 눈이 빠져 죽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다 좋아도 돈에 약하니까 다 무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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