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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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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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갈대라고 파스칼은 말했다. 사람이 두다리로 서서 한 두 발짝 떼어 놓기 시작하는 것은 탄생 후 365일이 되는 돐때부터이다. 우리는 이것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다른 동물들을 보면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걷는 것이빠르다. 벌레는 저 혼자서 알을 뚫고 기어 나와서 독립하여 먹고 살아 간다.나비도 잠깐 동안에 번데기에서 탈을 벗고 훨훨 날아 다닌다. 인간과 같은젖먹이 동물에 속하는 송아지도 분만 후 20분이면 혼자서 일어서 걷는다.얼룩말이나 영양 따위는 생후 즉시 벌판을 뛰어 다닌다. 그런데 인간만은태어난 후 엄마의 가슴에 안겨 젖무덤에 얼굴을 묻고 1년 또는 2년 동안을젖꼭지를 빨며 자란 뒤에야 겨우 일어 서게 되며 비로서 걸음마를 하게 된다.그러나 영혼의 경우에 있어서는 죽을 때까지도 혼자 걷기가 불가능하다.1-2년 신앙 생활을 했다고 해서 자기 혼자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그렇게 생각하는 즉시 제자리 걸음도 못하고 죄의 흙탕물 속에 쓰러져 뒹굴게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의 걸음나는 언제까지 계속되는가 우리가 천국 문앞에 인도될 때까지다. 누가 우리의 손을 잡아 그곳까지 인도하여 주는가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으로 가는 걸음을 가르치시고 때로는그의 팔로 안고 가시기도 한다. 혹 그 다정한 손길을 우리는 뿌리치고 있지나않은가 (호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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