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예배
본문
그러면 영적 예배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하는 것이다.먼저는, 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서 여러분은 눈으로 목사의 얼굴을 본다. 소리로는 목사의 음성을 듣는다. 그러나 우리의 영은 그것을 이성적으로 비판하고 할 것이 아니다. 이성의 비판보다도 더 깊은 세계에서 우리는 지금 은연히 하나님과 만나야 된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는 것이다. 성전에 나올 때마다 이 예배를 통해서 우리 영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우리 영이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좀더 깊은 세계에 들어가면 우리는 명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난다.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는다... 모름지기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깊이 생각하고, 나아가 십자가를 생각하고, 그리고 좀 더 나아사거는 나의 운명이 이르는 영원한 세계를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얼마를 살고 이 세상을 떠나서 주님 앞에 가서 되어질 그 모든 세계를 깊이 관조하면서 명상을 하게 된다. 집중적으로 명상하게 된다... 바로 이런 명상 속에서 예배하는 것이다. 아주 중요하다... 예배 15분 정도는 일찍 나와서 조용히 오르간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과 나와의 영적 교제가 깊어진 다음에, 요새말로 Warming up이 된 다음에, 조용히 예배가 시작되어야 한다... 모름지기 영으로 예배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기도하고 명상 속에서 하나님과 내가 교제하고 만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이 예배이다. 영적 예배이다.또, 이같은 영적 체험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오면서 여기서 의식(儀式)이 나타난다. 이건 그 다음이다. 영적인 것에 대한 이성적 표현이다... 이성으로 이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배우고 깨닫고 한다. 성경구절을 보기도 하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말씀을 듣고 깨닫고 한다... 영적 체험이 내 머리 속에서 지식으로 화하는 것이다. 신령한 지식으로 나타나게 된다.그 다음에 세 번째는, 성례를 통해서 이것을 확인하게 된다. 내 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져서 이제 성례를 통해서 확인한다. 이것이 바로 성례이다. 예수님의 피를 기념하는 포도주, 예수님의 몸을 기념하는 떡 - 이런 성찬 예식을 통해서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깊이 확인하게 된다. 거기에 무슨 이성적인 비판은 필요 없다.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시면서 십자가의 사랑을, 십자가의 그 은혜를 내가 확인하게 된다.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그 다음에 네 번째는, 이러한 깊은 영적 체험이 이제 몸으로 나타난다. 그것이 바로 산 제물이 된다는 뜻이다. 제물로 살아가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 이래서 어둡던 마음이 밝아지고, 말도 은혜롭게 부드러워지고, 행동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예배이다. 하나님의 뜻을 자연스럽게 준행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는, 그런 인격이 된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또 그리고 진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그의 기쁨의 전부가 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이런 생활 다 합쳐서, 전체를 합쳐서 영적 예배다, 라고 말하게 된다.그렇다면 이런 영적 예배를 드린 그런 인격, 그런 그리스도인이 이제 나가서 가정 생활을 하고 물질생활을 하고 혹은 직장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때에는 어떻게 판단해야 되겠느냐 - 오늘의 성경말씀은 이것을 말씀해 준다. 말씀과 진리에 대한 구체화 능력이 있어야 된다. 이 은혜를 받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나는 어떻게 말을 해야 되는가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가 이것은 스스로 판단해야 된다. "지혜 있는 자 같이 스스로 판단하라(15절)" 했다. 스스로 판단하라 - 대단히 중요한 말씀이다. 자율적 판단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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