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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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발자국)
▶어느 시골에서 5일장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골장터 그늘진 한구석에서 한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직 삶지 않은 찰옥수수였습니다.
'할아버지! 이 찰옥수수 얼마예요?' 한 아주머니가 세 개씩 나누어 놓은 옥수수 한 무더기를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예, 한 무더기 세 개에 3천 원입니다.' '두 무더기는 얼마죠?' '6천 원입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두 무더기를 사도 깎아 주시는 게 없으시네요. 그렇다면 가지고 나오신 옥수수 전체를 사면 얼마지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부는 안 팝니다.'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아니, 왜 다는 안 파나요?'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기 위해 이 장터에 나왔습니다. 장사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장터를 사랑합니다.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흥정을 하며 북적대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났다고 서로 손을 잡고 반가워하며 떠드는 모습들, 팔러 나온 짐승들의 울음소리, 장터 사람들을 유혹하는 국밥 끊는 소리, 뻥하고 튀밥 튀는 소리, 시원한 냉차를 사 먹으라는 소리, 복잡한 장터 골목을 헤쳐 나가는 지게꾼 소리, 엿을 팔기 위해 가위로 흥겹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엿장수, 나는 이 활기 넘치는 장터 풍경을 사랑합니다. 이 건강한 장터를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내 삶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지를 주면서 전도하는 것이 내 사명이요 내 기쁨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옥수수를 몽땅 팔면 나는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 팔면 내 하루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안 팝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새해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거인의 발자국을 남기며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노련한 사냥꾼은 발자국만 보고도 무슨 짐승인지 알아냅니다. 사람의 발자국인 경우에는 남자 발자국인지 여자 발자국인지 압니다. 몸무게도 알아냅니다. 걸음걸이까지도 압니다. 몸 상태, 건강 상태로 알 수 있습니다. 언제 지나간 발자국인지도 압니다. 걸어간 속도도 알아냅니다. 물론 방향도 알아냅니다.
사막에 난 발자국은 금방 사라집니다. 그러나 달나라에 낸 발자국은 수 천년 동안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장 놀라운 발자국은 예수님의 발자국입니다. 예수님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거인의 발자국을 금년에 남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흔히 거울하면 얼굴을 매만지는 도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거울은 여러 가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좁은 음식점에서 넓게 보이게 하는 데 거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역사에는 거울에 얽힌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에 거울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놀랍습니다.
기원전 215년 로마 함대는 희랍의 도시 시라쿠시를 공격하였습니다. 이 때 이 도시에 유명한 수학자요 발명가인 아르키메데스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약세인 나라를 지키고자 기발한 발명을 하였습니다. 대형 청동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해변에서 적함의 노를 젓는 노예들의 눈에 비쳤습니다. 이들은 눈이 부셔서 도저히 노를 젓지 못 하였습니다. 방향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다가 서로 부디 치고 파손되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전쟁에 거울 때문에 승리하였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생들이 데모할 때 경찰은 최루탄으로 대항하고 대학생들은 거울을 경찰들에게 비추어서 제대로 활동 못 하게 하였던 사건이 있습니다. 거울에 읽힌 이야기들입니다.
▶한 교도소에 두 사형수가 같이 나란히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한 사람은 양민을 무참히 학살한 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월남전에서 동료를 죽인 장본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사형수는 간수에게 이런 부탁을 하였습니다. '내가 사형 당하게 되면 내 시신을 실험용으로 팔겠다. 돈을 미리 받아 주고 실컷 먹다가 죽게 하여주시오'
결국 그 사형수의 몸은 미리 팔렸습니다. 돈을 미리 받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맛있냐고 물으면 '너는 네 몸을 뜯어 먹으면서 맛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드디어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다른 한 사형수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약간의 돈과 누가 영치금을 넣어 주면 모았던 돈을 예배당 건축헌금에 드렸습니다. 이왕 죽을 것이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헌당식 날 사회자가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였던 신문기자가 이 사실을 보도하였습니다. 결국 그 사형수는 무기수로 감형되었습니다. 모범수로 인정되어 후에 출감되었습니다.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삶에는 반드시 보상이 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꼭 심는 대로 거둡니다.
▶유대인들이 즐겨 읽는 '탈무드'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이 나옵니다. 그 첫째는 카이소오(돈주머니), 둘째는 코오소오(술잔), 셋째는 카아소오(노여움)입니다.
먼저 그 사람의 인격을 측정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돈'을 줘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처리하는 가를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돈에 깨끗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돈 못지 않게 사람을 흔드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이 '술'입니다. 사람들이 술에 좌우되어 숱한 일들이 생기고 사고를 저지릅니다. 술로 인해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그 후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여움'입니다. 분노가 치솟을 때 그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는 가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습니다. 돈과 술과 분노가 생길 때 깨끗한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합니다.
▶강화도 군수를 했던 김 선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강화 은혜교회 장로입니다. 그가 군수로 취임하였습니다.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는 광성제입니다.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 광성보에서 미군 함대와 싸우다가 전사한 관군들을 기리는 제사입니다. 이 행사는 그 후 계속 강화도 최고의 행사입니다.
그 동안 당시 수비대장이었던 어 재윤을 기리는 제사입니다. 지금부터 70년 전부터 군 제일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기독교인 군수들도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향을 피우고 돼지 머리에 절하고, 지방을 써서 놓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조상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군수가 군을 무시한다는 빗발치는 비난 속에서 그는 '헌법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라고 외치며 다음에 떨어지더라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스펄지온 목사는 타 도시에서 자기가 돌보는 런던의 고아들을 위하여 300 파운드를 모금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죠지 뮬러'에게 그 돈을 주어라는 영감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오! 주님! 저의 고아들도 이 돈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그 음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스펄지온 목사는 그 돈을 가지고 죠지 뮬러에게 갔습니다.뮬러는 기도 중이었습니다.
그 때 스펄지온 목사은 그 돈을 내밀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모금한 돈을 당신에게 주라고 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뮬러가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300파운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스펄지온 목사님이 사무실로 돌아와 보니 책상 위에 300기니의 헌금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스펄지온 목사는 감격하여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주여! 300파운드의 이자까지 주시는 군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하나님은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크신 축복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는 무조건 아멘이었습니다. 싫던지 좋던지 상관없습니다. 어렵든지 쉽든지 관계없습니다. 할 수 있든지 못 하든지 따지지 않습니다. 무조건입니다.
어느 가정에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한다는 아들이 있어서 가보았답니다. 그 집으로 가서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한다면서요?' 아버지가 조용히 대답하였습니다. '내 아들은 내가 말하면 무조건 합니다. 보시겠습니까?'
그리고 아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아들아! 소를 끌고 지붕으로 올라가라' 그랬더니 아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소를 끌고 오더니 지붕위로 올라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왜 올라가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소를 지붕에 올리냐고 따라지도 않았습니다.
말씀을 좇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발자국입니다. 아브라함의 발자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발자국이었습니다.
무디가 고층에서 설교를 하면서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주님이 지금 여기에서 뛰어 내리라고 하면 뛰어 내릴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각오의 말씀입니다.
▶반 봉혁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순천 왕지 교회 장로님입니다.
여수 앞에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그만 섬에 외롭게 살고 있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16개 섬에 204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 섬에 10명 가량 사는 곳도 있습니다. 샘물이 없는 섬이라 빗물을 받아 마시고 삽니다. 논이 없어 육지에서 쌀을 사다 먹고 있습니다.
배가 다닐 리가 없습니다. 배를 불러 타고 나오려면 10만원입니다. 돈도 없습니다. 옷도 없습니다. 고기를 먹을 수 없습니다. 물론 채소도 없습니다. 반 장로님은 그들을 보는 순간 불타는 소원이 올라 왔습니다. 재산을 정리하고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2억 상당의 배를 샀습니다.
한 달에 두 번 16개 섬을 돕니다. 한번 도는 데 300만원입니다. 한 달에 300만원 기름 값이 들어갑니다. 한 달에 두 번 돼지를 잡습니다. 물, 돼지 고기, 쌀, 옷을 싣고 16개 섬을 돌며 무료로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집까지 고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204명중에 184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한 달에 그들을 위하여 1400만원 가량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세상에 그렇게 좋은 분이 어디 있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일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성령님이 자꾸만 강권하십니다.' 이것이 대답입니다. 성령 충만할 때에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소원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남미 칠레에는 늪지대에 리노데르마르라는 특이한 개구리가 있습니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옆에 수컷이 알을 받습니다. 모두 삼킵니다. 소리를 내는 소리 주머니에 알을 모두 담아 둡니다. 그리고 입을 다물고 알이 부화되기까지 입을 벌리지 않습니다.
물론 금식입니다. 알에서 올챙이가 나오기까지 기다립니다. 피눈물나는 고통입니다. 올챙이를 토해 놓고 나서 먹기 시작합니다. 개구리도 창조 질서에 자기를 제어할 줄 압니다. 하지 않을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창조법칙에 절대 복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아일랜드 역사가 네필의 고백입니다.
길을 가는 데 조그만 소녀가 깨진 병을 들고 울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주인 심부름을 가다가 넘어져 주인이 아끼는 병을 깨뜨리고 어쩔 줄 몰라 하였습니다. 돈을 주려고 보니 주머니에 돈이 없었습니다.
'내일 내가 돈을 갖다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그 돈으로 새로 병을 사서 드려라'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다음 날은 그의 후원자가 엄청난 후원금을 가지고 오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조그만 소녀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냐? 후원자를 만날 것이냐?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네필은 돈을 들고 그 소녀의 집으로 갔다가 돌아 왔습니다. 그 때 후원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못 가서 미안합니다. 하루를 기다리게 한 대가로 내일 배의 후원금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하나님이 축복하여 주십니다.
▶어느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아이가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순간 집에 불이 나서 아내마저 불에 타서 죽었습니다. 재산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물에 빠져 죽은 아들 시신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이 불타 없어지고 아내가 죽은 장면을 보고 남편은 넋을 잃고 서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을 원망하려면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습니다. 원망할 조건이 너무나 크고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당신이 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굳건히 이겨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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