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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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의 세가지 동기

본문

"그 다음에 연보라는 것이 있다. 그 목적은 대개 구제하는 것에 있다. 남을 돕기 위해서, 불쌍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 모금을 하는 것이다. 일종의 모금이다. 염격히 따지면 예배당을 짓기 위해서라든가 주차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든가 전도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를 모금합시다, 북한동포를 위해서 우리가 모금합니다, 할 때에 내는 것이 연보이다. 이 성격을 분명히 알아야 된다. 예배적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담아서 돕는 것이다.연보에는 동기적으로 생각할 것이 있다.하나는, 주체동기라는 것이다. 누구에게 주느냐가 아니다. 나 자신에게 동기가 있다. 오늘의 본문에도 이렇게 말씀한다. "利를 얻은대로 저축하여(2절)" 한다. 내가 장사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래, 가난한 사람도 많은데 내가 이것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좀 도와야겠다 - 그래서 연보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주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교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나 자신이 장사해서 이를 냈고, 이를 보는 순간 가난한 자를 생각했다. 이런 것이 연보이다. 그리고, 대상동기가 있다. 내게 돈이 있건 없건, 장사가 됐건 안됐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저기서 흉년이 들었다. 예루살렘교회와 그 근방에 몇 년째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다. 그 소식을 들을 때에 아무리 어렵다 해도 우리가 도우지 않을 수 없다, 하고 내가 먹을 걸 좀 덜 먹고 쓸 걸 덜 쓰고 돕는 것이다. 이것은 대상 동기에 의한 연보이다. 오늘도 보면 그런 일이 많다. 내게서 나오는 게 아니다. 대상에 끌리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가운데에도.그 다음에는, 은혜동기가 있다. 내가 은혜 받았다.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을 했다. 나름대로 하나님 말씀 속에서 은혜를 받았다. 전에 없이 큰 은혜를 받게 될 때에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해서 나보다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 하고 나서는 그런 은혜 동기에서 연보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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