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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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역사의 기록이란 어렵기가 그지 없는 것이다. 역사는 권력에의해서 크게 변질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나폴레옹이 엘바섬을탈출했던 1815년 5월에 발핸된 파리의 <모니루으르>지 보도를모아보자.5월 9일자 '악마가 유형지를 탈출했다'5월 10일자 '코르시카 태생의 식인귀가 쥬앙에 상륙했다'5월 12일자 '미친 호랑이가 그르노불에 진출했다'5월 20일자 '나폴레옹은 내일 파리 성벽에 도달할 것이다'5월 21일자 '황제 나폴레옹은 지금 폰텐브로에 계시다'5월 22일자 '황제 폐하께옵서 지난밤에 츄이르리 궁전에도달하옵시다'악마가 황제 폐하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힘과 기록이함수관계가 역력하기만 하다. 백일천하 후에 나폴레옹이 다시 세인트헬레나 섬에 잡혀 들어갔을 때 이 신문은 다시 악마와 살인귀로나폴레옹에 대한 표현을 바꾸었다. 현대사를 기록하는데복잡다난하게 음양으로 얽혀 있는 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보장을 아무 곳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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