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와 나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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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다.1986년 이스라엘 국립공과대학의 카츠와 위너 두 박사는 컴퓨터를 이용해 구약성서에서 현실과 맞아 떨어진 예언을 찾아내었다.그 예언은 유대민족이 대학살을 모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퓨림축제(부림절)에서 읽혀지고 있는 에스더書에서 나온다.페르시아의 왕은 유대인들이 나라를 뒤엎으려 한다며 이를 몰살하려는 하만의 끔찍한 계획을 허락한다. 이때 유대인으로 페르시아 왕비에 오른 에스더가 유대인은 선량한 백성이라 간청하며 왕을 설득한다. 결국 유대인을 학살하려는 하만과 그의 열아들은 유대인 에스더의 명령에 의해 교수형에처해진다.성경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에스더의 명령 속에 "하만과 열아들"이 "하만의 열아들"로 잘못 기록되어 있음을 찾아냈다. 게다가 열아들의 이름 가운데서 1946년이란 뜻의 히브리문자 석자가 들어있음을 알았다.그후 1946년 10월 6일, 하만 父子처럼 유대인을 몰살시키려던 나치의 전범들이 뉘른베르크 재판이 끝나고 모두 교수형에 처해졌다. 2차대전의 전범 11명이 교수형 언도를 받았지만 성경에 예언된 것과 같이 10명만이 집행된 것이다.왜냐하면 전범 중 우두머리인 헤르만 괴링이 집행 한 시간 전에 감시 소흘을 틈타 음독자살했기때문에 한명이 준 것이다. 더욱 불가사이한 것은 10명 중의 하나인 스트라이허가 목을 맨 오랏줄이 죄어오기 직전에 "퓨림축제 1946!"이라고 소리를 친 것이다.괴링과 스트라이허는 에스더서에 투영된 예언을 성취시킨 인물들인 셈이다.하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특히 오늘 본문에서 인용된 이사야의 예언이, 그리스도 자신에 의해 성취되었다는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못된다.참으로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거듭 경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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