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상술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그런 일본인들이 또 하나의 희한한 상술을 개발하였는데 얼음잔이라는 것이다. 술잔 모양으로 얼음을 얼려 그 속에 음료수를 따라 마시는 것이다.일본 동경 역전 한 맥주집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지만 특허청에 등록이 되어 있고 소문이 나기 무섭게 손님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이 얼음잔의 특징은 곧 녹아버린다는 점이다.때문에 녹기 전에 빨리 마셔야 한다. 이래저래 매상은 올라가기 마련이다.우리들 중 많은 수가 "마시는 잔"은 바로 이 얼음잔 같은 것들이다.물질의 잔, 향략의 잔, 의복의 잔, 음식의 잔 등등이 바로 그러한 얼음잔들이다.즉 겉 보기에는 너무나도 달콤하고 시원한 듯 보이지만 붙잡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곧 녹아 버리고 또 다시 갈증을 일으키게 되는 잔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