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언어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본문

언더우드 부인은 조선 임금의 총애로 처음 생긴 학교(고아들을중심)에서 셈본과 영어를 가르쳤다. 선생은 조선말을 모르고 학생들은 영어를 모르니까 학업의 진도는 말할 수도 없이 느렸고 언더우드 부인의 말에 의하면 허둥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다. 언더우드와 부인은 어학 공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병원과 약국 그리고 교회학교의 할 일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내지 못하였다."나는 몇 마디 말을 채 더듬거릴 수 있기도 전에 종교교육을시작하게 되었다. 여자들 몇 명을 놓고 성경을 가르쳤는데 그일은 전에영어를 배운적이 있는 어린 소년과 한문으로 된 성경을 읽을 줄 아는 무당 여인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참 쩔쩔맸고 더듬거렸으나여자들은 잘 참아 주었고 친절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216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