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같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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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식만을 무척 사랑했다. 그는 자기 아버지에게는 들에 가서 논일과 밭일 그리고 산에 가서 나무를 해오라고 하면서도 자기는 언제나 집안에서 자식을 데리고 노는 것으로하루를 소일했다."어화둥둥 내 사랑아 어디 갔다 이제 왔나어화둥둥 내 사랑아 은을 주면 너를 사랴어화둥둥 내 사랑아 금을 주면 너를 사랴."그는 자기 아들을 보고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런데 산에 가서 나무를 해 가지고 온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마당에서 노래하였다."어화둥둥 내 사랑아 네가 울면 내가 울고어화둥둥 내 사랑아 네가 웃으면 내가 웃고."이 노래를 들은 아들은 깜짝 놀랐다."아버지가 이 노래를 어찌 아십니까""나도 너를 기를 때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좋아했었다. 네가 네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네가 지금 부른 노래도 내가 옛적에 불러 준 것이 아니냐 지금 내가 부른노래는 네가 부르려고 한 노래의 다음 소절이었지만 옛날 생각이나서 내가 그냥 불러 보았다."이 말을 들은 아들은 자기 자식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발 아래 넙죽 엎드려 빌었다."아버지, 저는 아버지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고 또 이렇게 저를 사랑해 주시는지 몰랐습니다. 이 불효자를 용서해 주십시오."아버지는 그 아들을 일으켜 세우며 지난 날 아들의 행동을 너그러이 용서했다.그 후 아들은 아버지를 정성껏 봉양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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