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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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경 평양 지방에서 있었던 일이다.나이 칠십이 넘은 노인이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에 나왔다. 며느리도 교회로 인도했고, 두 아들도 믿게 만들었다.노인은 세례를 받고자 했다. 그 때에는 세례 받는 규정이 까다로웠다. 선교사는 노인에게 특별히 봐주어서 십계명과 사도신경과 주기도문만 외울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칠십 노인은 이것도 힘이 들었다. 노인은 열심히 외우려고 노력을 했으나, 정작 선교사 앞에서는 잊어버리고 외우지를 못했다.그 바람에 노인의 세례는 2년이나 지연되었다. 3년째 되던 해 세례 문답하려고 온 선교사는 노인에게 사도신경을 외어 보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인은"목사님, 갓난아이가 주기도문, 십계명을 아오 영아 세례 주듯이 나를어린아이로 여기고 세례를 주십시오."하였다.자신을 어린아이로 여기고 세례를 베풀어 달라는 칠십 노인의 믿음을 보고 선교사는 두 말없이 세례를 베풀었다.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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