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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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믿음)
▶한 청년의 얘기를 은유적(隱喩的)으로 기록한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사탄이 한 청년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열 개의 병을 보이면서 '이 중 아흡 개의 병에는 꿀물이 들어 있고, 한 개에만 독약이 들어있는데 열 개중 하나를 마시면 엄청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현실을 생각하면서 돈 만 있으면 다 해결될 것 같아 드디어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 딱 한번만 하는 거야, 이번 한번이면 평생을 고생 안 해도 될 테니까' 청년은 떨리는 손으로 진땀을 흘리며 한 병을 골라 마셨습니다. 아찔했습니다. 곧 청년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야, 내가 살았구나!'
사탄은 청년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돌아섰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언제라도 남은 9개중 하나를 마시면 돈을 곱으로 주겠다는 말과 함께 웃으면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청년은 오랜 방탕생활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떨어지자 다시 반복하여 사탄을 불러내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민을 했으나, 나중에는 어느 병을 골라야 할까 고민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느덧 청년은 백발이 되었습니다. 이제 딱 두 병이 남았습니다. 노인은 벌벌 떨리는 손으로 그 중에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노인은 마침내 마지막 잔을 마셨습니다. 노인은 끝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노인은 순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사탄은 남은 마지막 잔을 훅 하고 마셔버렸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독약이란 없었다. 그러나 너는 돈이라는 나의 독약에 이미 죽어가고 있어. 나는 너의 청춘을 망가뜨렸지. 사람으로 태어나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모르고 오로지 돈만 아는 최고의 바보로 만들었지. 너는 이제 영원히 죽게 될 거야' 이렇게 말하고 사탄은 유유히 웃으면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우리로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까? 세상의 모든 의지하는 줄은 끊어질 줄들입니다. 아무리 그것이 튼튼한 것 같지만,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한 수도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제까지의 그 어떤 설교보다도 더 훌륭한 설교를 하겠다고 알리며, 모든 사람들이 모이기를 강요했다.
시간이 흐르자 성전은 노인과 청년들로 가득 찼다. 모든 사람은 그 예배를 통하여 훌륭한 설교를 들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시간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 수도사는 설교를 시작하지 아니하였다. 대신에 촛대를 꽂아 둔 곳으로 가 밝게 타고 있는 초가 꽂힌 촛대를 집어들고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상이 조각되어 있는 제단으로 올라갔다.
그 수도사는 조용하고 밝게 타고 있는 촛불로 못 박히신 예수님의 팔을 비추어서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분명히 볼 수 있게 하였다.
다음에는 촛불을 옮겨 역시 못 박히신 예수님의 다른 한 팔을 비췄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그때 촛불은 못 박힌 예수님의 두 발을 밝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잠시 후에 그 수도사가 일어나서 돌아섰다. 그때에도 손에 쥐고 있던 촛불은 그의 얼굴을 밝게 비춰 모인 사람들은 그 수도사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그의 뺨을 흘러내리는 눈물을 볼 수가 있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설교입니다.' 그리고 그는 축복기도를 하고서 사라졌다./로버트 슐러
▶사랑은 사랑을 낳고
오래 전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고아원에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아이가 있습니까?' 그 물음에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네, 있어요. 열 살짜리 여자아이인데 매우 흉한 꼽추예요. 단지 이름만은 좋아서 머시 굿페이스(Merch Goodfaith: 훌륭한 믿음의 은혜라는 뜻)이지요.'
'바로 그런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고서 그 아이와 함께 떠났다. 35년이 지난 후, 아이오와 주 고아원 감사실의 실장은 한 고아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가정은 매우 특별한 곳인데 깨끗하고, 음식도 훌륭하며 특히 그곳 원장은 사랑이 넘쳐흐르는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이곳에 수용된 어린이는 모두 잘 보살펴지고 있으며, 원장은 풍부한 사랑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앞에 모여 섰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나는 결코 그 원장의 눈과 같은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내가 그 원장의 얼굴이 보기 흉하고 꼽추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데 놀라워했다. 그 원장의 이름은 머시 굿 페이스이다.'
어떤,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추하고 보기 흉한 고아를 보살펴 줄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머시 굿 페이스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또 그 사랑을 백 배로 증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돌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한다./인생 최대의 갈망, 로버트 슐러
▶영국의 청교도 정치가 가운데 '크롬웰'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크롬웰은 어렸을 때 유모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가 요람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집에서 키우던 원숭이 한 마리가 그를 안고 지붕 위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아이는 그만 죽는다고 울고 있습니다. 온 집이 난리가 났습니다. 지붕 위에서 원숭이가 아이를 놓아 버리면 큰일입니다.
가족들은 난리를 피웠습니다. 모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 소리에 가족들이 모두 '이 문제가 기도해서 될 일입니까?'하고 한마디씩 합니다.
사실 이 문제가 기도해서 될 일입니까? 이 할아버지의 말씀이 참 어리석게 들립니다. 이 위급한 때에 기도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먼저 방에서 이불을 가져다가 땅에 깔고 혹시 아이가 지붕 위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사다리를 놓고 지붕 위로 올라가 어떻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방법들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심각하게 생각해 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세상사람들이 재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아마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시키지 않아도 맨 먼저 그런 방법들부터 써 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들이 그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신앙이 주는 힘이나 영향이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 위급한 상황에서 '모두 기도하자'는 할아버지의 제안이 유치하게 들리고 우습게 들리고 한심하게 들리십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 지점에서 조용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할아버지는 더 강하게 요구하기를 '잔말말고 함께 기도하자'고 소리쳤습니다.
그래서 모두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기도를 하면서도 온통 지붕 위에 있는 아이 생각뿐이어서 억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만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십니다. 하나님은 단 한 사람의 기도라도 간절한 기도를 받으십니다.
그때 지붕 위에 올라가 있던 원숭이가 갑자기 저지른 자기 행동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가족들이 눈을 감고 기도하는 동안 조용히 아이를 안고 내려와 마당에 놓고 다시 올라가 버렸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 순간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이 어린 아이가 자라서 후에 영국을 살린 '크롬웰' 장군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가 주님의 손길을 움직이는 통로입니다. 요14:14절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전쟁터에서 한참 교전 중일 때, 앞장섰던 한 병사가 적의 총탄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알이 비 오듯 쏟아지는 가운데서 부상당한 병사는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때 소대장이 '누구든지 뛰어가서 저 병사를 구해 오라'고 명령했지만, 모두 무서워서 아무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병사가 시계를 보더니 '소대장님 제가 가겠습니다'하고, 참호에서 뛰쳐나가 부상당한 병사를 업고 달려왔습니다.
교전이 끝나고 소대장이 '자네는 어떻게 담대하게 뛰어나갔는가?'라고 묻자, 이 병사는 '제가 뛰어나간 그 시간은 바로 제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보호해 주시는데 무엇을 무서워하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 기도가 자녀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줍니다.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고, 백성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되 가족이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나라가 민족이 실족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보여 주세요
나는 김성준 선교사님과 같이 지내면서 그분의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을 볼 때마다 참 부끄러운 생각을 갖게 됩니다. 내가 목사로서 이분처럼 구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열정을 가졌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신은 왜 선교사로 갔습니까?'하고 그분께 물었더니 '그 야만인 지역은 전파가 통하지 않습니다. 또 글이 없어서 책을 줘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몸으로 직접 가는 방법 외에는 다르게 그들을 사랑하는 표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감동을 사랑으로 옮겨 행할 때는 어렵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 설교하실 때 사람들의 감정은 부풀어올랐습니다. 사랑해야겠다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그 설교, 예수님의 실제 설교, 사랑의 그 많은 설교 앞에, 예수님의 사랑의 행동 앞에 제자들과 사람들은 많이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누가 높은가?'하는 문제 때문에 서로 다투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사랑할 때 우리에게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친히 대야에 물을 떠오시고 허리의 수건을 동이시면서 자신의 몸 전체로 사랑의 수고를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렵습니다. 참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대가를 치르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십계명 강해, 홍 정길
▶우리의 가정도 남녀간에 사랑도 그분이 개입하실 때 완전합니다.
'마이클 거리언'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그들의 뇌는 차츰 사랑에 빠져들도록 작용한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고 체취를 맡게 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강하게 분비되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 년쯤 지나면 호르몬과 뇌의 화학작용이 변하기 시작하여 상대방의 결점을 알아내고 화를 내기도 하고 짜증스러워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혼해 애 낳고, 나이 들고, 웃고, 울고, 다투고, 헤어지고, 만나고, 히히덕 거리고, 소리 지르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삶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싫어 수녀가 된 여인이 수녀원에 들어가면 사람 만나지 않고 고요한 묵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들어갔으나 거기도 사람이 있었고 문제가 있었습니다. 절에 가도, 수녀원에 가도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과 주고받는 우정, 교제, 사랑은 허실하고, 허약해서 쉽게 금가고, 쉽게 깨집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야 안전합니다.
▶눈물로 뿌린 씨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작은 동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열네 살 된 윌리엄이라는 소년은 동리에서 평판이 대단히 나빴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지도를 할 수 없었던 거칠고 못된 소년이었다. 더구나 그는 많은 학생들에게 점차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학교 당국에서도 큰 문제였다.
그때에 새로 부임해 온 교사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이 새 교사는 윌리엄 소년에 대한 말을 듣고 그를 한 번 지도해 보겠다고 했다. 동료 교사들은 모두 말렸다. 공연히 봉변이나 당할 터이니 손을 대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그러나 그 교사는 윌리엄 소년을 차근차근 관찰해 가면서 그의 형편과 성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희망이 없다고 낙인이 찍히고 틀임 없이 악한 사람이 될 곳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윌리엄 소년을 친절과 이해와 끈기로 지도해 갔다.
교사는 못된 그 소년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선과 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참된 자존심과 포부를 넣어 주었다. 그 교사는 눈물로 씨를 뿌린 것이었다.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뿌려진 씨앗이 싹을 트고 땅에 뿌리를 내고 자라는 것이었다.
이 소년은 나쁜 버릇을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는 밤잠을 안 자며 공부를 하였다. 그는 대학에 진학을 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우등이라는 명예로 졸업을 했다. 윌리엄은 계속 법률을 공부했다. 그는 결국 미국 대법원의 부장판사가 되었다. 윌리엄은 뉴욕 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드디어는 미국의 국무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는 어려서 몹쓸 인간으로 점 찍혀 버림받았으나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 한 교사의 지도로 이처럼 위대하고 뜻 있는 일생을 보내게 된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랑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다. 그러나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이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다./G. D. 제임스
▶어느 재미교포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 이민을 갔습니다. 지금 나이가 칠순을 넘겼으니 그 정도면 이제는 미국사람이 다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해가 갈수록 고국에 대한 그리움은 더 진해진다고 합니다. 자기 집 정원에 심겨진 나무도, 고급 승용차도 보기도 싫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한차례씩 고국에 돌아와 공기를 마시고 가야 비로소 1년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내 나라는 좋든 싫든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 마음의 고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가정이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저녁이면 누구든지 다 집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태어난 고향도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면 한사코 고향에 가려고 애를 쓰고 죽어서도 고향에 묻히고 싶어합니다.
성전도 마음의 고향입니다. 영적인 고향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다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몸이 아플 때마다 성전을 찾아가게 됩니다.
▶엄마 노예의 죽음
어떤 선교사가 임지로 가는 도중에 여자의 비명을 듣게 되었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들이 노예로 끌려가는데 그 엄마가 주인을 보고 '주인님, 나도 아들과 함께 사 주십시오. 저희 모자가 함께 가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하며 애원했다.
그러나 그 주인이 '안 돼'하며 아들만 끌고 가는데 그 엄마는 생명을 내걸고 함께 사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도 울고, 아들도 울고.... 한번 헤어지면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광경을 보던 그 선교사는 주머니의 모든 돈을 털어 그 두 모자를 사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 어느 날, 선교사가 풀밭에서 비명을 지르고 넘어졌다. 실신이 된 선교사의 뒷발에 독사의 이빨 자국이 나 있자 엄마 노예가 입을 대어 독을 빨아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거의 죽었던 선교사가 일어나 보니 독기를 입으로 빨던 엄마 노예는 얼굴이 퉁퉁 부어 죽어 있었다.
엄마 노예는 자기를 사 준 그 고마운 선교사, 진정한 사랑을 베풀고 자유를 준 이 선교사를 위하여 사망의 독을 입으로 빨았던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나의 생명을 건져 주신, 아니 우리 가족 전체를 살려 주신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겨울 전에 어서 오라, 신 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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