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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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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신부한 신부가 있었습니다. 결혼식이 내일로 다가온 날 신부는 저녁에 옷집에서가져온 멋진 드레스를 입어보게 되었습니다.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자 뽀얀 살결과 멋진 꽃다발이 마치 자기를 왕비처럼보이게 하였습니다. 거울 앞에서 이리 돌고, 저리 돌며 함껏 자태를 뽐내더니신부의 마음에 한 가지 욕심이 생겼습니다.'야, 어떻게 이렇게 멋진 모습을 내일까지 그냥 기다릴 수 있겠어. 잠시 나가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조금만 하고 와도 괜찮겠지...'신부는 웨딩 드레스를 끌고 밖으로 나와 친구들의 집에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친구들은 신부의 모습을 보자 탄성을 지르며, 감탄을 했습니다."어머, 어쩜 이게 너 맞니 꼭 천사같다!"친구들의 칭찬에 우쭐해진 신부는 그 밤이 맞도록 피곤한 줄도 모르고 온 동네를 다니며 자기의 드레스를 자랑했습니다.드디어 결혼식의 날이 밝았습니다.우렁찬 팡파레와 함께 멋진 신랑이 입장을 하였습니다.곧 웨딩마치가 울려 퍼지며 신부가 입장할 시간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신부의 모습은 밤새 끌고 다닌 웨딩 드레스로 얼룩지고, 찢겨지고,구멍난 것이 말이 아니였습니다.신랑이 말했습니다."당신은 나를 위하여 웨딩 드레스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위하여웨딩 드레스를 샀군요. 그럼 친구들이랑 결혼도 하시요."화가 나서 나가는 신랑의 뒤에서 신부는 울면서 소리쳤습니다."아이고, 잘못했어요! 내 탓이야,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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