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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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명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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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평양 근교의 백합보육원에 복실이라는 여자 아이가들어왔다. 아버지는 병으로 죽고 어머니는 도망쳤기 때문에 보육원에들어왔는데 복막엽에 걸려 오래 살지 못할 형편이었다. 먹을 것을주면 많이 먹는데 밤에 대변으로 모두 내보내고 몸은 야위면서 배가 퉁퉁 불어나 모양이 흉했다. 보육원에 자주 오던 전영택 목사가어느날 복실이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주님,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일에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아니된다 했습니다. 복실이가 지금 중한 병으로 앓고 있사오니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또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복실이도 세상에 보내신 줄 압니다. 허락하실 수 있사오니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또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복실이도 세상에 보내신 줄 압니다. 허락하실 수 있사오면 다시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옵고 어린 마음이 병중에서도 주님을 기억하고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그러나 복실이는 그 해 9월에 죽어 코스모스가 가득 핀 언덕에묻혔다.전영택 목사는 복실이가 기도한 대로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배고픔과 아픔이 없는 새 세상에 태어났을 것으로 믿고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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