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출두야
본문
목사가 평안북도 어느 산골에서 전도하던 때의 일이다. 화전민들만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어느 산여울가에서 최 목사는 큰 소리로 외쳤다. "사람 죽는다! 사람죽는다!" 이 소리를 들은 화전민들은 무슨 일인가하여 금새 50여명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이 "대체 어떻게 된거요"라고 물었더니 최 목사는 태연하게"예수 믿으시오. 예수 안 믿으면 사람 다 죽소"라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뭐가 어째하면서 팔을 걷어 붙이고 덤벼들 기세였다. 최 목사는 얼른도망치면서 품안에서 누런 마패 비슷한 메달을 꺼내 들고 "암행어사 출도야!"라고 외쳤다. 그 메달은 남만주 노회에서 전도에 공이 크다고 표창으로 준메달이었다. 그러자 무지한 화전민들은 지금도 암행어사가 있는 줄 알고 땅에엎디어 "죽을 죄를 지었으니 살려만 주십시오"하고 애원했다. 최 목사는위엄있게 말했다. "나는 사람이 보낸 암행어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낸암행어사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죽고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그러자 사람들은 "하나님만 섬기면 우리 죄는 용서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그 말에 최 목사는 "여부가 있겠소"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최봉석목사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평생을 전도에 헌신하여 70여 교회를 설립한 최 목사의 전도 방법은이처럼 참으로 특이하여 상상을 초월하였다. 그러나 무슨 방법으로 하든지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파하였고, "뻔뻔하고마음이 강퍅한 자"에게도 스스럼없이 전파하였으며, "패역한 백성" 속에서도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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