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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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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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서부를 향한 개척 정신이 한창 활발하던 시대의 이야기다.어떤 채굴자가 오랫동안 금광의 맥을 찾아 헤매었다.그러던 중 그는 완전히 지치고 낙담하고 말았다. 그래서 어느날, 그는 몇십년동안 쥐고 일했던 장대를 내팽개쳐 버렸다.그후 몇 년이 안되어서, 거대한 금광맥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신문에 보도되었다. 그런데 금광이 발견된 곳이 그가 장대를 버린 곳에서부터 열한 발자국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그가 만일 그때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계속해서 나아갔더라면 큰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우리도 바로 그 채굴자처럼 신앙 생활에서 금을 찾고 있다가 헛되이 내팽개치는 수가 있다.예수의 제자가 되어 그를 따르는 일은 간혹 신기루와도 같이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신앙 생활 중간의 어려움, 영적인 우울증,질병 따위의 신체적 곤란 등이 때때로 우리를 지치고 낙담시키는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참되고 지속적인 신앙의 길이 마냥 감미로운 것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저 칙칙하고 씁쓸하기만 한 것은 또한 아니다.우리는 다만 온전히 구원받고 선을 이룰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붙들어주시는 주님의 사역에 대해 충실하게 반응해 나가야 할 따름이다.순종과 실행이 없는 고백은 섣부른 허튼 소리에 그칠 뿐이며, 정직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키우는 자라면 마땅히 인내와 더불어 지속적인 헌신의 삶을 일구어야 하는 것이다.그리스도인에게는 영구적인 좌절이 있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보증하신 하늘나라의 금광맥을 간구해야 한다. 주님이 손수 달아주실 그 금메달을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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