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단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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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에 후퇴는 없습니다. 베드로 이 사람은 지금 완전한 헌신을 못하고 있는 것이에요. 죽을지언정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한 큰소리는 헛소리였습니다....전설에 따르면 그는 아침에 닭 우는 소리가 날 때마다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로마에서 예수믿는 사람들이 잡혀 죽을 때에 그는 다른 성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런 그를 가로막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지 않습니까 "쿠오 바디스 도미네."하고 여쭙자 예수님 대답하시기를 "네가 버리고 나온 로마로 가서 다시 십자가에 죽겠다." 그제야 베드로는 "아닙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다시 로마로 들어가서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전설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결단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줍니다.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썩어서 죽어야 열매를 맺는다, 나를 따르는 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가장 사랑하고, 나와 함께 죽는 자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십자가 뒤에 있는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참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많습니다. 우리는 거듭거듭 실패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보고자 애 많이 썼으나 너무 많이 상처를 입었고, 휘청거렸습니다. 이제 최후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 이제는 깊은 뜻을 알고 대답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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