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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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랑, 이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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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에 "우리의 자랑"이라고 하는 말씀이 있다.어떤 날 연못가에 짐승들이 물을 먹으러 나왔다. 그런데 짐승들은 물을 마시면서 저마다 자기 얼굴을 물에 비추어보았다. 사슴 한 마리가 물에 제 얼굴을 비추어보았다. 사슴뿔이 얼마나 굉장한가 나뭇가지처럼 좍 뻗쳐 있는데 그걸 들여다보면서 "아! 확실히 잘생겼다"하고 스스로 도취했다. 그리고 옆을 보니까 암놈은 뿔이 없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머리가 그 모양인가" 하고, 또 다른 짐승들도 보니까 머리에 뿔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슴은 속으로 나는 과연 잘났다, 이 뿔 좀 봐라, 얼마나 훌륭한가, 하고 으쓱해졌다. 그렇게 기분 좋아하고 있는데 숲에서 사자가 튀어나와 '으르렁'하고 대들었다. 다 도망을 가고 사슴도 도망을 갔으나 나뭇가지에 뿔이 걸렸다. 그래서 그만 꼼짝 못하고 사자한테 잡혀 먹혔다. 자, 사슴은 스스로 자랑하는 뿔, 바로 그것 때문에, 자랑하는 바로 그것 때문에 죽은 것이다.요새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랑한다. 그래서 미인박복(美人薄福)이라고 하지 않는가 얼굴 잘생긴 여자, 팔자 드세다. 요새도 누구 보니까 일찍 죽더라 (다이애너)...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머리가 좋다고 해서 자기 머리 좋은 것만 자랑하고 노력이 없다. 진실이 없다. 그렇게 되면 그저 거의가 교도사 간다. 대개 또 머리좋은 사람들이 하는 게 하나 있다. IQ180 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하나 있다. 바로 도박이다. '포카'라는 것 있지 않은가 나처럼 머리 나쁜 사람은 상대도 못한다. 그래서 나는 배우다 말았다. 도저히 내 머리가지고는 못하겠더라. 우선 그 규칙을 다 기억할 재간이 없다. 아니, 내 손에 있는 것도 다 모르는데 남의 손에 있는 것까지 다 보는 사람들이 그게 보통 머리인가 아무튼 그렇게 머리 굴리다가 결국은 그것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거 아닌가 자기 자랑, 이게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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