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를 좇아서
본문
이것은 바울의 특유한 표현이다. 요새말로 표현했다면 '인간적 철학을 따라'라고 말씀했을지도 모른다. '육체'란 바로 그런 뜻이다. 인간적 판단, 인간적 욕망 - 요새말로 말하면 사회학적 판단, 문화적 판단, 정치적 판단, 경제적 비판, 이런 것들은 다 인간적인 것이다. 이건 것들은 다 육체에 속한 것이다. 내가 그런 것 생각했을 것 같으냐, 내 체면 생각하고 내게 돌아오는 이득 생각하고 내게 돌아오는 명예, 내게 돌아오는 위상, 소위 인기, 인기 관리, 체면, 위신, 이런 것 다 생각하고 내가 결정한 줄 아느냐, 그런 것 생각했다면 벌써 당장에 달려가 책벌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을 회개시킬 수 있을까, 저 나쁜 마음들을 어떻게 하면 감동시킬 수 있을까 -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고 경영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영할 때에 내가 많이 생각하고 기도하고 한 것이다, 하는 말씀이다. 그런고로 나는 육체대로 한 것이 아니고 신령한 것을 따라서 선교적 목적으로 될 수 있는대로 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경륜을 좇아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나를 깊이 생각했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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