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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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제자가 더 현명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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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중엔 아주 뛰어나 사람이 많았다. 그 중에 자장이라는 사람과자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둘 다 무척 현명하였다.어느날 한 선비가 공자를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공자님, 자장과 자하 중에 어느 제자가 더 현명합니까"공자가 대답하였다."자장의 현명함은 좀 지나치고 자하는 좀 모자란 편이지.""그렇다면 자장이 더 낫다는 말입니까"선비가 다시 그렇게 묻자 공자는 웃으며 대답하였다."지나친 것과 모자란 것은 둘다 좋지 않느니라."[되새김]중용(中庸)이라는 말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이라는 의미로 잘못 쓰는경우를 종종 본다. 공자가 말하는 중용이란 결코 자신의 입장이 없는 중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용이란 한마디로 "적절함"이라 할 수 있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용이 아니라 화를 내더라도 상황에 적절하고 그것이인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면 그것이 중용이다. 그러나 화를 내야할때 내지 않아서 인간관계가 파괴되었다면, 정의가 무너졌다면, 악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면 분명 그것은 중용이 아니다. 현명함이란 모자란것도 지나친 것도 아닌 "적절함"이요 그것이 곧 중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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