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에 빠진 노스 중령 여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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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노스중령의 여비서로 더 잘 알려진 미모의 폰 홀양(35)이 최근 로스앤젤레스의 한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약의 일종인 크랙에 중독됐다고 고백해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홀은 {워싱턴을 떠난 후 허탈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며 {죽지도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졌었다}고 털어놨다.홀이 미국민을 사로잡은 것은 이란-콘트라 사건 때 보여준 상관에 대한 충성심 때문. 늘씬한 몸매에 금발의 미녀로 파트타임 모델이기도 했던 홀은 이란-콘트라 사건 당시 상관인 노스중령의 지시에 따라 백악관 국가안보자문기구의 극비문서등 이란-콘트라 관련서류를 문서절단기에 넣어 폐기처분한 혐의로 증언대에 올랐다. 로버트 맥팔렌 전백악관 안보담당관등 사건관련자들 대부분이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데 반해 홀은 법정증언에서 {주어진 명령대로 임무를 수행했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똑같은 일을되풀이 할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민들은 그녀를 비난하기보다는오히려 동정했다.이란-콘트라 사건 이후 홀은 영화출연, 모델출연, 자서전 출판등 각종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물리치고 또 다시 비서직으로 되돌아왔다. 백악관을 나와 주급 495달러(한화 약 38만6천원)를 받고 미국방부로 간 것.[상품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연예계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추파에 결국 비서직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지역 TV방송국의 기자로 매스컴에 발을 들여놨으나 한번 유명세를 탄 그녀는 오래 붙어있지 못했다. 어머니와 함께 고향 버지니아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온홀양은 그러나 현지 적응에 실패하고 마약에 손대기 시작한 것이다.{크랙에 중독돼 수개월동안 집을 나선 본 적이 없었다}는 그녀는 현재 약물치료센터에 입원, 치료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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