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집트 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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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왕이 어느날 밤에 자기 이가 모두 빠지는 꿈을 꾸었다.이게 마음에 걸려 점쟁이를 불러 꿈풀이를 시켰다.점쟁이는 왕의 장수를 축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임금님과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임금님보다 먼저 죽고 임금님 다음에 살아남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이말을 듣고 화가 난 임금은 점쟁이에게 매질 백대를 치고 내놓으라는 명령을 내렸다.그리고는 또 다른 점쟁이를 불러들였다.새 점쟁이는 풀이하기를"임금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장수하실 겁니다."매우 만족한 왕은 그를 융숭하게 대접하고 보냈다. 한 신하가 임금에게 물었다. 두 사람의 풀이가 사실은 똑같은게 아니냐고."뜻은 둘다 같지만 표현이 전혀 다르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정말로 나의 장수를 바라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그렇게 표현도 달라지게 된다."이렇게 임금은 대답했다.같은 애기도 말에 따라 듣는 사람이 달리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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