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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녹산의 처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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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라 혜왕은 과거 조나라에게 빼앗겼던 중산땅을 도로 찾으려고 방연이라는 장수에게 군사를 주어 조나라를 치게 했다. 조나라는 방연을 도무지 당할 수가 없어서 제나라에 구원을 청했다.조의 청을 듣고 제나라가 구원군을 파견하는 날 제군은 전투의 현장과 정 반대되는 방향인 위나라 양릉으로 군사를 몰고가는 것이었다. 엉뚱하기 그지없는 전략인 것이다.그러나 잠시후 이 전술이 조나라의 위기를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우회전 법이었다.양릉땅은 그당시 위나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땅이었다.그 땅을 빼앗기느니 중산땅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법을 처세에 응용하여 크게 출세를 한 사람이 있다.안녹산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황제를 외면하고 양귀비에게 넙죽 절을 했다. 황제의 진노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었다. 화가난 황제가 얼굴을 붉히는데 안녹산은[폐하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원래가 호인으로서 오랑캐 족속입니다. 우리 관습에 의하면 부모가 함께 계실때면 우리들은 우선 모친에게 절을 합니다.지금 폐하옆에 계시는 국모님을 뵈오니 당제국의 어머니로서 완벽한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계시기에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가 여기가 저희 고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만 옛 습관대로 엉겁결에 국모님께 먼저 경의를 표한 것입니다. 부디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면서 넙죽 절을 했다.아니나다를까 이 말을 들은 양귀비의 얼굴에 흐믓한 웃음이 번지자 지금까지 대노한 표정이었던 황제의 얼굴이 예수님같은 얼굴로 변하고 말았다. 이에 안녹산은 아예 그 자리에서 양귀비를 자기의 어머니로 모시겠다고 제안하여 승락을 받는다 졸지에 양귀비는 자기보다 나이가 14살이나 많은 아들을두게 된다.안녹산은 그후 황제와 양귀비의 특별한 총애를 얻어 초고속 출세를 한다.그가 그렇게 출세한 이유가 있다. 현종은 양귀비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사람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전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비결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고 있는 대상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표하고 그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가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자,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를 가장 사랑하고 계시는지 알아보자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한다]고 예레미야 31:3에서 말씀하고 계신다.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원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마음으로부터 존경하고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가운데 그러한 사람을 미워하고, 거스리면서 살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겠다고 유별나게 기도하고 고행을 자처하는 사람이 있다면 복받는 비결을 알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안녹산은 현종이 가장 사랑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분간하고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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