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판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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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에 보면 공자와 그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가 있다. "사람이 지닐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입니까"하고 자로가 물으니 공자는 "그저 느긋하게 참는 것이니라"고 대답한다. "천자가 참으면 나라가 해를 면하고, 제후가 참으면 나라가 커지고, 관리가 참으면 지위가 높아지고, 형제간에 참으면 부귀하게 되고, 부부가 참으면 한평생 해로하고, 친구 사이에 참으면 명예를 얻고, 자신에 대하여 참으면 재앙을 면할 수 있다." 중요한 윤리적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인내는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나님을 맏고, 그 능력을 믿고, 그 지혜를 믿고, 그 경륜을 믿고, 그 은혜 안에 내가 있음을 믿는 사람은 참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약해질 때, 희미해질 때에 어느 사이 우리는 아주 과민한 인간이 되고, 예기 불안에 떠는 초라한 인간이 되어버린느 것이다.고린도전서 4장 5절에 보면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한다. 주님의 강림 바로 그 때까지 참으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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