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가장 개인소득이 높은 나라도, 수명이 가장 긴 나라도 아닌 아이슬란드가 꼽혔다. 네덜란드 사회심리학자인 루트 벤호벤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평균 수명 79세인 인생에서 62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벤호벤 박사가 고안한 이 행복수명지수는 평균 수명에다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만족도를 곱한 것으로 아이슬란드인들은 78%의 만족도를 보였다.80.8세로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긴 일본의 경우 행복수명지수는 53년에 불과했고 미국은 일본보다 평균수명은 짧지만 만족도는 높아 일본보다 높은 57.8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49개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61.5년인 스웨덴을 비롯한 북부유럽 국가들이 높은 행복수명지수를 기록한 반면 전소비에트 연방에 속한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수가 전반적으로 낮았다.불가리아의 경우 평균수명은 71세나 되지만 행복수명지수는 인생의 절반도 안되는 31년으로 나타났다.주요국가들의 행복수명지수는 스위스(59.8) 오스트레일리아(59.5) 이스라엘(47.9) 중국(43.8) 브라질(42.9) 남아프리카공화국(38.2) 인도(36.4) 러시아(34.5)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