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사랑,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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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사랑, 믿음)
▶이스라엘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보면 어떤 사람에게 친구 셋이 있었는데 이 세 친구를 둔 사람이 사형언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을 변호해줄 친구가 필요했습니다. 한 친구를 불러서 사정이야기를 하고 '변명을 좀 해 주게'하고 부탁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습니다.
다음 두 번째 친구에게도 청했더니 '그 친구는 사형연도를 받은 사형장까지는 따라가겠지만 변명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친구는 '내가 당신의 죽음 너머까지라도 변명하겠소' 그럽니다.
여기서 친구 셋을 분류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친구는 돈, 재물입니다. 돈은 내 상황이 좋을 때는 따릅니다만 내가 어려울 때는 그 날로 배신해 버립니다. 두 번째 친구는 부모형제입니다. 친척들은 무덤까지는 와서 울어주기는 줍니다만 그 넘어서는 다시 못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친구는 믿음이요, 사랑입니다.
이 친구는 죽음 너머까지 가서 하나님께 증인이 되어 줍니다. /믿/ 주님은 지극히 적은 소자에게 준 냉수 한 그릇도 결단코 그 상급을 잃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하면 하나님 앞에 상급이 되어 돌아옵니다. 여기서 사랑과 믿음은 같은 어원입니다.
▶어떤 청년이 하룻밤 철야기도를 하고 나서 무디(Moody)를 찾아와서 "선생님 제 얼굴에 광채가 나지 않습니까? 지난밤에 철야기도를 했거든요" 라고 말하니까 무디 답하기를 "모세는 40일을 금식하고서 빛나는 자신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는데 자네는 겨우 하룻밤 철야한 것 가지고 으스대려고 하나?"라고 책망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나'됨을 포기하고 '상대'와 같이 됨으로써 마음이 통할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크로노스는 '시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때와 계절까지 포함합니다. 시간이란 개념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말합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기회를 놓치면 인간은 후회하게 됩니다. 말씀은 우리를 기회를 따라 살아가도록 섭리하십니다. 마24:45-46절에서 보면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이 때는 카이로스인데 '기회, 적당한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따라 믿음으로 행하면 형통한 길이 열립니다. 부흥의 길도 열리고, 사업의 기회도 열리고, 성공의 기회도 열리고, 축복의 기회도 열립니다.
▶옛날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에 초 나라의 장왕이 커다란 잔치를 베풀고 장수들을 초대했습니다. 각 장수들에게는 아름다운 궁녀들이 한 사람씩 배정되었습니다. 잔치의 흥이 고조될 무렵 갑자기 큰바람이 불어 방안의 불이 꺼졌습니다. 술도 거나하게 취하고 불도 꺼진 참이라 장웅이란 장수가 어둠 속에서 옆의 궁녀를 희롱하였습니다. 화가 치민 궁녀는 그 무뢰한을 잡기 위해서 그 장수의 투구에 달린 금술을 떼어 왕에게 고해 바쳤습니다.
왕의 궁녀를 희롱했으니 장수는 목 베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불켜는 일을 중지시키고 초대된 모든 장수들에게 투구에 달린 금술을 모두 떼어 왕에게 바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불이 켜진 후 장수들이 보니 금술이 없어서 궁녀를 희롱한 장본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장왕이 진 나라의 공격을 받아 사지에 빠졌습니다.
이때 죽음에서 그를 구한 장수가 지난 날 궁녀를 희롱하여 목 베임을 당해야 했던 장수였습니다. 그 장수는 자신을 용서해준 왕의 은혜를 갚을 기회를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준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절대로 깨어지지 않는 단체가 셋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전라도 향우회입니다. 전라도 향우회의 끈끈한 관계는 절대로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고려대학교 교우회입니다. 이번에 이명박이 고대 출신이라고 고대인들이 똘똘 뭉쳐서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헌신적으로 하였습니다. 그 끈끈한 관계는 깨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해병대 전우 회입니다. 이 세 단체는 결코 누구도 이기지 못 할 정도로 강한 단체라 별명이 있습니다. <한국 3대 마피아 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왜 해병대가 강한 가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훈련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강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강한 사람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음악작곡가는 말할 것도 없이 요한 세스바챤 바하입니다. 바하의 음악은 장미같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는 쓰라린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형이 길렀습니다. 그러나 형은 너무 힘드니까 자기가 기르는 동생을 미워하였습니다.
바하는 악조건 속에 자라 마리아라는 여자와 결혼하여 7명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레오폴드 후작과 외국에 연주 여행을 다녀와 보니 아내가 세상을 떠나 장례를 이미 치른 후였습니다. 재혼하였습니다. 아들 11명, 딸 9명 모두 20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20명 자녀 중에 10명이 죽고 10명이 남았습니다. 10명 자녀를 모두 자기 손으로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살아남은 10명 자녀 중에는 정신 박약아도 있었습니다. 바하는 노년에 장님이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가정은 극빈 가정이었습니다.
둘째 아내 안나 마크달레나가 1760년 2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빈민 구제위원회에 장례를 맡겨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고난 속에서 그는 인생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난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아픔을 같이 하는 음악을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물은 바위와 부딪칠 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법입니다. 큰 고난, 계속되는 고난, 참기 어려운 고난은 최고의 음악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바하는 오라토리오, 칸타나 작곡을 끝내고 나서 꼭 오선지에 SDG라고 적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라는 말입니다. 바하는 독실한 루터 교회 신자였습니다. 그리고 오르간 연주곡을 작곡하고 나서는 꼭 INJ라고 적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의 약자입니다.
현대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바하 가문은 200여 년 흐르면서 저명한 작곡가 50여명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바하에게 그렇게 고난을 준 속셈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바하를 고난 속에서 크게 훈련시켜서 좋은 음악이 나오게 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1972년 10월 12일에 끔찍한 일이 안데스 산맥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루과이 럭비 선수들과 가족들을 태운 비행기가 고지에서 추락하였습니다. 굶주림과 싸워야 했습니다. 추위와 사투를 벌려야 했습니다. 밖에서는 구조가 시작되었지만 도무지 그 넓은 산맥에서 찾지를 못 하였습니다.
이들은 비행기안에 웅크리고 모여 앉아 구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파괴된 통신실에서 세 명이 라디오를 통하여 자기들을 구조하는 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에게 알려주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4주만에 구조대는 찾지 못 하고 구조를 포기한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세 명은 격론을 벌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지 말자고 두 명은 주장하였습니다. 알리게 되면 모두 실망하여 빨리 죽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도자 구스타보 니콜리치는 주장하였습니다.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
구스타보 니콜리치는 좁은 통로를 비집고 팀원들이 모여 있는 곳을 가서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방금 뉴스를 들었습니다.>
모두가 초긴장 하였습니다. 구스타보 니콜리치는 계속 말했습니다. <구조대가 우리 구조를 시작한 지 4주입니다. 이제 생존자가 없다는 결론을 구조대가 내렸습니다. 구조를 포기하고 중단한다는 뉴스가 지금 들어 왔습니다.>
모두 절망에 빠졌을 때 구스타보 니콜리치는 힘있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저들이 구조를 포기하였다는 것은 우리 힘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구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능동적으로 행동하여야 합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구스타보 니콜리치는 조를 짜서 일을 하나 하나 진행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구조되지 않고 자력으로 살아 나왔습니다. 온 세계의 뉴스가 되었습니다.
용기를 가지십시오.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참고 방법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은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의 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세계 최고 부자는 록펠러였습니다. 30세에 100만 장자가 되었습니다. 53세에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불치병에 걸려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눈썹과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온 종일 죽음만 생각하면서 우울증에 걸려 울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남은 삶은 고작 1년이라고 의사가 말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창가에서 성경을 읽던 그는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말씀을 읽을 때였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 6;10)
록펠러는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죽어서 내 재물이 다른 사람의 손에 가느니 차라리 살아 있을 때 나누어주자.>
그래서 그는 그 동안 벌은 많은 물질을 포기하였습니다. 다 나누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는 그의 기쁨과 받는 이들이 기쁨이 그를 더욱 기쁘게 하였습니다. 병이 낫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고침을 받았습니다. 98세까지 건장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시려고 할 때 포기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인간적인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산을 처음 정복한 사람은 뉴질랜드 사람 에드먼드 힐러리입니다. 그는 1940년 대 그 산을 정복하려고 올랐으나 실패하고 돌아 왔습니다. 실패하고 하산하면서 말했습니다. 그 말은 오늘 날 유명한 말로 남아 있습니다.
<산아! 나는 오늘 너를 정복하지 못 하고 내려간다. 그러나 나는 너를 정복하고 말 것이다. 너는 성장하지 못 하고 그대로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내 힘도 자랄 것이다. 내 장비로 보강할 것이다. 내 기술도 자랄 것이다. 내 경험도 새로워질 것이다. 나는 너를 정복하러 다시 올 것이다. 기어코 네 정상에 내가 설 것이다.>
드디어 1953년 5월 29일 산악인 두 명과 함께 힐러리는 산꼭대기에 설 수 있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성장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견디지 못 할 것입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이는 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여도 될 때까지 하면 됩니다. 어려워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이에게 정복당하고 말게 되어 있습니다.
▶조개 속에 거친 모래가 들어가면 조개는 너무나 아프니까 감싸려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립니다. 이 물질을 감싸려고 액을 내어 감싸고 또 감쌉니다. 그러다 보면 아무 것도 아닌 모래알이 진주가 됩니다.
아픔이 있나요?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기도하다 보면 아픔이 축복이 됩니다.
▶불경에 나오는 최고의 살인자는 알굴리말라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잘못 된 스승을 만나 그릇된 가르침을 받습니다.
<1,000명을 죽이면 천상에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살인행각에 나서게 됩니다. 그는 칼을 휘두르면서 만나는 이마다 죽입니다. 999명을 죽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명만 죽이면 천상에서 태어나게 됩니다.
그 때 한 여인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자기가 죽인 아들을 찾아 나선 어머니였습니다.
<이제 저 여인만 죽이면 1,000명 목표를 달성한다.> 이 때 부처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너는 제 정신이 아니다. 큰 죄를 짓고 있다.>
이 말을 들으면서 그는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앙굴리말라는 그 때에서 제 정신을 차리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스승을 만나 살인자가 되고 부처를 만나 새 사람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서 변화가 다릅니다.
▶정채봉이 쓴 에세이집에 <만남>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4가지 만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이 있습니다.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 수록 비릿내 나는 만남입니다. 만날 수록 냄새가 나서 만나기 싫은 만남입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이 있습니다. 꽃송이 같은 만남입니다. 피어있을 때는 화려하고 좋지만 시들면 보기 싫은 것이 꽃입니다. 좋을 때만 좋고 안 좋을 때에는 안 좋은 만남입니다.
지우개 같은 만남이 있습니다.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입니다. 금방 만나고 만남을 잊어버리는 만남입니다. 시간낭비 만남입니다.
만남 중에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힘들 때에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에는 눈물을 닦아주는 만남입니다. 만남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남으로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 서로 변화를 주는 아름다운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레미제마블>은 유명한 소설입니다. 빅토르 위고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가 방탕한 생활을 하던 1941년 여름 가장 사랑하는 딸 레오폰디느가 세느강에 빠져 죽었습니다. 사랑하는 딸 시체에 흰 보자기를 덮으면서 빅토르 위고은 오열하였습니다. 이 때 생명을 주시고 부활시키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라는 복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중얼거렸습니다. <내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죽은 것은 딸이 아니라 천하의 죄인인 나다. 죄인이 죽고 의인이 되리라.>
빅토르 위고는 그 날부터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의 운명이 바뀌는 위대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사랑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사색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과거를 생각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입니다. 쟌발장을 등장시켜서 19년 감옥생활을 마치고 나와서 사랑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입니다. 어떤 결심을 하느냐는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장 세동은 전라도 사람입니다. 전라도 사람은 장군 되기가 그야 말로 하늘에 별 따기인 시대였습니다. 이 때 전두환이 말했습니다.
<나는 네 마음 알아.> 이 말 한 마디에 장세동은 전두환의 심복이 되었습니다. 전두환이 어려움 속에 있을 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모두가 자기가 한 일이라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다 온 후 장세동은 전두환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각하! 휴가 다녀 왔습니다.> 신문 기자들이 장세동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전두환에게 충성하십니까?> 그는 대답하였습니다. <그 분만이 나를 알아줍니다. 신하는 자기를 알아주는 임금에게 생명을 바치는 법입니다.>
후에 장세동 통장에서 50억 원이 든 비자금이 발견되었습니다. 청문회에서 국회위원이 물었습니다. <전두환이 준 뇌물입니까?> 이 때 장세동이 말했습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 봐 달라고 주는 것이 뇌물입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주는 것은 하사금입니다. 이것은 각하가 주신 하사금입니다.>
이렇게 말한 후 한 마디를 더 하였습니다. <이 돈은 내 통장에 있지만 아버지 돈입니다. 그 분이 필요하다면 언제나 드릴 것입니다. 나는 전 대통령의 심복입니다.>
누구의 심복이 되느냐는 중요합니다. 오네시모는 복음의 심복, 바울의 심복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심하였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시대의 변천이나 환경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살아가기가 어려울 때, 가난할 때, 생활이 곤궁할 때는 대부분의 기도 내용이 먹는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때는 먹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날 우리들의 기도가 대부분 그런 내용의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는 먹는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이제 먹는 문제는 그다지 시급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는 먹는 문제가 아니고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입니다. 오늘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우리들이 세상을 살면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이 해야 하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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