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코리언
본문
일본의 어느 호텔입니다.한국인 투숙객이 여러 통의 우편물을 들고 호텔 안내원에게 갔습니다. 편지를 대신 좀 부쳐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을 했습니다.안내원은 그렇게 하라면서 우편 요금부터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산이 끝나자, 손님은 편지와 돈을 안내원에게 건네주었습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안내원이 편지를 안 보내고 돈만 갖는 게 아닌가'마음이 놓이지 않아, 그는 다시 안내원에게로 갔습니다."틀림없이 편지가 가는 것이지요"안내원이 웃으면서 손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일본인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있던 날, TV에서 본 장면입니다. 어느 시민이 얼마나 화가 났던지, 이런 말을 내뱉었습니다."이 땅에 태어난 게 싫습니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게 창피합니다!"이 말을 들으며 우린 가슴이 무너지는 걸 느껴야 했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