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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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신하들을 데리고 들에 사냥을 갔습니다. 거기서 어떤 목동을 만났습니다. 다윗처럼 준수하게 생긴 청년이었습니다. 왕은 첫눈에도 그가 신실한 사람인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 목동을 왕궁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과연 그는 왕의 기대에 전혀 어긋나지 않게 모든 일에 충성스러웠습니다.
그는 왕의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를 왕궁의 재산관리인으로 세웠습니다. 왕궁에 있는 모든 재산을 그가 도맡아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신하들이 그를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웬 촌사람이 하나 들어와서 자기들을 제치고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왕궁의 모든 재산을 자기 혼자서 관리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신하들은 그를 책잡기 위해서 가만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모든 일에 깨끗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그가 이따금씩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탐지되었습니다. 왕궁 꼭대기에는 창고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을 비밀창고로 삼고서 그는 아무도 모르게 이따금씩 올라갔다가 한참 있다가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창고의 열쇠는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맡기지 않고, 늘 자기 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것이구나! 그가 왕의 재물을 빼돌려 그 비밀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들은 왕에게 달려갔습니다. 고자질을 했습니다. 왕은 그 소리를 듣고서 가서 알아보라고 허락했습니다. 신하들은 왕의 허락을 받고 왕궁 꼭대기에 있는 비밀창고의 문을 열고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속에 금은보화가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독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그저 한쪽 구석에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놓여있을 뿐이었습니다. 왕은 보고를 받고서 그 신하를 불렀습니다.
"그대는 어찌해서 그 보잘 것 없는 것들을 보물인양 그 속에 깊이 감추어 두었는고?"
그 신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제가 폐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그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폐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 마음이 높아지려고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그곳에 가서 그것들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폐하의 은혜를 생각하고, 제 마음을 스스로 낮추고는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왕이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왕은 그 두 가지를 나라의 보물로 영구토록 보존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느 들판에 진흙더미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포크레인 한 대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러더니 사정없이 진흙더미를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진흙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야야!"라고 큰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포크레인은 막무가내로 진흙을 파내서는 트럭에 실었습니다. 그리고는 큰 컨테이너 속으로 옮겼습니다.
진흙은 그 속에서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쇳덩어리 하나가 "쿵!"하면서 자기에게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진흙을 아래로 계속해서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진흙은 밑을 쳐다보았습니다. 밑에는 뾰족한 칼날들이 여러 개 서 있었습니다. 그 속을 통과하는 사이에 진흙의 몸은 갈가리 다 찢겨졌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진흙은 거의 까무러칠 뻔했습니다.
그런데 진흙 앞에는 또 큰 떡메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떡메는 진흙을 보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내려치기 시작했습니다. 진흙은 이리 맞고 저리 맞고 하는 사이에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참 뒤에 진흙은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둘러보았습니다. 진흙의 몸이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제는 살았구나! 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격적인 고통은 그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진흙의 몸에 유약이 발라졌습니다. 물감으로 채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진흙은 활활 타는 불 가마 속으로 집어넣어졌습니다. 진흙은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완전히 까무러치고 말았습니다. 1∼2시간도 아니고, 이틀 동안이나 불 가마 속에서 시달렸습니다. 진흙은 비로소 끄집어냄을 당했지만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서 한참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 후 진흙이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습니다. 진흙은 정신을 가다듬고서 간신히 눈을 떴습니다. 진흙은 자기의 몸이 그 동안 너무나도 많은 고통을 당했기에 만신창이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진흙은 자기의 몸을 돌아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부호였던 록펠러가 한 번은 시골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있는 어느 호텔에 예약을 했습니다. 몇 일 그곳에 묵을 것이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호텔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를 다 끝내고 세계 제일의 갑부를 맞이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가장 잘생긴 청년을 택해서 록펠러의 특별시중을 들도록 했습니다. 록펠러는 예정대로 그곳에 와서 몇 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떠날 날이 되었습니다. 록펠러는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관례에 따라서 그는 자기의 시중을 든 청년에게 팁을 주었습니다. 청년은 록펠러가 세계 제일 가는 갑부니까 팁을 두둑하게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팁을 받고 보니까 남들이 주는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뒤돌아 서서 록펠러가 들으라는 듯이 볼멘소리로 이렇게 불평했습니다.
"이게 뭐야! 세계에서 제일 가는 대재벌이 쩨쩨하게……" 록펠러는 그 말을 듣고서 청년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자네가 정당한 팁을 받으면 자네는 떳떳한 호텔의 직원일세. 그러나 자네가 정당한 팁 이상을 원하고 요구한다면 자네는 구걸하는 거지에 지나지 않을 걸세. 나는 자네를 거지처럼 취급하고 싶지는 않았네. 왜 인줄 아는가? 나는 자네가 하도 친절하고 성실해서 자네를 우리 회사에 특채로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기 때문일세. 그러나 이제는 내 생각을 바꾸어야 되겠어."
▶시골에 어떤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집에서 키우는 암소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송아지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농부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아내에게 쫓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송아지 쌍둥이를 낳았지 않겠소.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우리 이 중의 한 마리는 하나님께 바칩시다!"
아내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두 마리 중에 어느 것이 하나님의 소고, 어느 것이 우리의 소예요?"
그러자 농부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 아는 수가 있지!"
몇 일 뒤에 두 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농부가 얼굴에 근심 띤 빛을 보이면서 아내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보, 송아지 가운데 한 마리가 죽었소! 그런데 그만 하나님의 소가 죽고 말았지 뭐요!"
이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왜 매번 우리의 삶 속에서는 하나님의 소가 죽어야 합니까?
▶헬렌 켈러는 그가 태어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생후 1년 7개월이 되었을 때 아주 심한 열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의 인생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남은 것이라고는 불행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8살이 되었을 때 앤 설리반이라는 20살된 아주 헌신적인 여교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앤 설리반은 헬렌 켈러에게 계속해서 이것을 강조시켰습니다.
"사람의 삶의 조건은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사람을 결코 패배시킬 수 없다. 하나님은 너의 그 어떠한 환경도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
그는 헬렌 컬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해서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불꽃이 되어서 헬렌 켈러는 자기에게 임한 시험들을 하나씩 하나씩 극복하고 이겨내었습니다. 그는 성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우등생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많은 책을 저술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930년대 다녀갔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자기의 삶을 다 살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아! 참으로 나의 생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나님은 생명의 면류관을 그의 머리에 씌워주신 것입니다.
▶어떤 미국인 선교사님이 아프리카에 가서 선교를 했습니다. 정열을 다 쏟아서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열매가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병에 걸려서 시름시름 앓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 때문에 그의 아내마저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선교사는 외톨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선교에 대해서 깊은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자기의 몸을 미국으로 돌아오는 배에 싣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배가 미국의 항구에 도달했습니다. 갑자기 부두에서 예포소리가 들렸습니다. 군악대의 나팔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서 갑판 위로 올라왔습니다. 한참 뒤에 그는 그 배에 아프리카로 휴가 차 사냥을 갔다오는 미국의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두에는 붉은 주단이 깔렸습니다. 그 위로 대통령이 걸어갑니다. 수많은 환영인파들이 성조기를 흔들고 박수를 치면서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습니다.
선교사는 일부러 제일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렸습니다. 이미 환영인파들이 다 사라지고 난 뒤였습니다. 그는 깊은 고독감과 실패감 때문에 흐느끼면서 쓸쓸히 부두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냥을 갔다오는 대통령은 저렇게나 열렬히 환영해 주었는데, 선교지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기까지 한 나는 아무도 환영해 주지 않는구나!"
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그의 발을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석양빛이 환하게 그 선교사의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군악대의 나팔소리가 아니라, 하늘의 천군 천사들의 나팔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붉은 주단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빛 유리가 깔린 길이 마련되고 내가 너를 친히 마중 나갈 것이다. 너는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 이곳에 너를 위한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 날까지 인내하라. 이곳에서 너를 위한 성대한 환영식이 베풀어질 때까지…"
선교사는 그 음성을 듣고 다시금 발길을 돌려 선교지인 아프리카로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선교사역에 더욱더 충성하게 되었습니다.
▶수안보 온천 호텔은 한국 도자기 김 동수 장로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성결교회에 유명한 이 성봉 목사님 사위입니다. 호텔 한 쪽에 이 성봉 목사님 기념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수안보 온천에서 주일을 보내는 이들을 중심으로 예배드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김 동수 장로님은 정말 훌륭한 장로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청주 서원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그는 한국 도자기를 세웠습니다. 한국 도자기는 한국 최대의 도자기입니다. 한국 역대 대통령들이 다 한국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에서 제일 좋은 호텔도 가지고 있습니다. 로제 화장품 회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큰그릇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 동수 장로님은 처음에는 청주에서 사기 그릇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망해 가는 사기 그릇 공장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장사꾼에서 사업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어려워서 빗 카드가 100장이 넘었습니다. 매일 빗 때문에 고통이었습니다.
<하나님! 장로가 빗도 못 갚고 죽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웁니다. 빗 다 갚는 날 데려 가 주세요.>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도 정직하게 성경대로 하였습니다. 그런 중에도 십일조를 정확하게 드렸습니다. 십일조를 수 백 만원 드리려고 떼어놓고 나면 아내가 옆에서 전화로 빚쟁이에게 사정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조금만 참아 주시면 갚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빗부터 갚고 싶은 유혹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리고 주문이 밀릴 때면 주일에도 특별 근무를 시키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는 철저히 공장 가동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은 주기(酒器) 술 마시는 그릇은 일절 만들지 않았습니다. 토기 중에 술과 관계된 그릇이 30%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술에 관계된 그릇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성경대로 하나님 말씀대로 사업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1976년 어느 날 처음으로 은행에 잔고가 100만원 남았습니다. 빚을 다 갚았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습니다. 오늘 밤 내 영혼을 불러 가도 좋습니다.> 옷을 깨끗이 입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았습니다. 그 후부터 하나님은 김 동수 장로님을 엄청나게 축복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날 한국 최고의 도자기 회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는 아펜셀러와 언더우드입니다.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셀러는 일찍 목포 앞 바다에서 여학생을 건지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언더우드는 계속 선교를 하였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는 한국에 와서 4대를 선교한 선교사 가문입니다. 119년 동안 한국에서 대를 이어 살면서 선교하였습니다. 언더우드 가문은 우리나라에 세브란스 병원, 연세대학교, YWCA를 세웠습니다. 다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될 기관들입니다. 얼마 전 온 가족이 한국을 완전히 떠났습니다. 이들은 큰 것을 바라 볼 줄 아는 신앙 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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