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박효진 장로 간증)
본문
설교 예화(박효진 장로 간증)
▶청송교도소 교도관이었던 박효진 장로의 간증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몇 달 전만해도 청송교도소 하면 한국에서 가장 흉악범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는 서울 구치소에서 근무하다가 청송교도소로 발령을 받아 갔습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살벌한 곳이었습니다. 죄수들이 처음 온 교도관을 길들인다고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을 저지러고 있습니다. 보기 싫은 교도관을 보았다고 바늘로 눈을 깁는 자가 있는가 하면 그것을 말리니 시비한다고 젓가락으로 자기 입을 찔러 깁는 다는 것입니다.
겁을 준다고 바늘을 삼키고 배를 문지르기도 하며, 칼로 배를 가르는 자들도 있고, 한 마디로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그러나 박효진 교도관 역시 만만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역시 처음부터 밀리면 교도소 내 규율을 세우지 못하므로 끝장이다. ‘걸리기만 하면 죽여 버리겠다.’는 각오로 그들보다 더 잔인하게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지옥에서 온 박 주임’이라는 별명까지 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교도소 내에 규율은 잡았으나 이제 자아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매일 술과 담배와 고스톱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1987년 1월 어느 날 한 집사님으로부터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하신 권면의 말씀에 사로잡혀 완전히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전에 행했던 죄를 그대로 묻어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자신이 괴롭혔던 죄수에게 가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려면 무릎을 꿇어라’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 그래도 나는 교도관인데 어찌 죄수에게 그리할 수 있습니까?’하고 생각했는데 성령이 강권하여 그만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죄수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때 성령의 역사가 폭포수 같이 임하여 눈물이 쏟아지면서 죄수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영호’라는 친구입니다. 후에 그는 감방의 전도자가 되어 수많은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박 주임으로부터 울면서 감화를 받았기 때문에 전도를 할 때마다 웁니다.
‘그래 있잖아...’하고 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벌써 감화를 받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잊을 수 없는 체험들이 있습니다. 찬송가 340장 후렴에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을 때 거룩하고 신령한 체험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링컨 대통령은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입니다. 그가 노예 해방을 시키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사생아로 태어났기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자기 어머니가 손가락질을 받을 때 비애를 느꼈습니다.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두 자녀가 죽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낙선하였습니다. 자랄 때부터 무시당하고 자랐습니다. 링컨은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다 같다. 주인과 종이 있을 수 없다. 내가 힘이 생기면 흑인을 종으로 부리는 것을 없애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려서 한 맺히며 자란 그 사실을 기억하였습니다. 그 때 다짐을 기억하고 오랜 침묵 후에 드디어 결심하였습니다. 수많은 백인들의 반대를 짓누르고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겼습니다. 드디어 비서실장 씨워드가 노예 해방 서류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대통령이 마지막 사인을 하면 수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는 순간입니다. 링컨은 펜을 들고 사인을 하려다가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링컨은 펜을 놓고 사무실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펜을 들었습니다. 펜을 들고 또 떨었습니다. 다시 놓고 한 바퀴 다시 돌고 와서 세 번째 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떨고 있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물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링컨이 말했습니다. <흥분되어서 그렇다. 내가 사인함으로 수백만 명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된다. 그리고 새 출발하게 된다. 세상이 바뀌게 된다. 흑인들이 기쁨에 찬 얼굴,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떠올라 내 눈을 가린다. 그래서 사인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냐?> 그리고 서류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명강사로 소문난 강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다가 그 강사는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10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높이 쳐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지요? 이 수표를 가지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십시오.> 그러자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나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강사는 갑자기 쳐들었던 10만 원짜리 수표를 손으로 이리저리 마구 구겼습니다. 그리고 또 물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강사의 그 행동에 놀라면서도 역시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좋아요> 그 강사는 이번에는 그 10만원 짜지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더니 구둣발로 밟으며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구겨지고 더러워진 그 10만 원짜리 수표를 집어 들고 아직도 그 돈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또 다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10만 원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을지라도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10만 원짜리 수표는 항상 10만 원짜리 수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구겨지고 넘어지고 병들고 더러워졌어도 당신들의 가치는 고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거룩한 존재요,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보시는 성도요,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들입니다. 결코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십시오.> 강사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느 빵집 주인 이야기입니다. 날마다 정성껏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팔다 남은 빵을 가난한 거지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빵 집 문이 닫힐 시간이 되면 수많은 거지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빵 집 주인은 이 시간이 가장 귀중한 시간 같았고 보람 있는 시간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빵이 남게 빵을 만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맨 뒤에 서서 작은 빵 부스러기를 받아 가지고서도 늘 고개를 깊이 숙이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그랬습니다. 언제나 뒤에 섰습니다. 남에게 양보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빵 집 주인은 늘 그 소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 날 빵 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너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도우며 같이 일하지 않을래?> 그 소년은 너무나 좋아 하여 빵 집에 취직하여 성실하게 일하였습니다.
그 주인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성실한 그 소년을 자기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재산을 그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게 하십니다. 비천한 자를 들어 높은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미국에서 현재 제일의 목사를 들라고 하면 역시 ‘빌리 그래햄’입니다. 대통령에게 중대한 일이 있으면 백악관에 들어가서 대통령과 함께 기도하며 성경적인 자세를 자문하여 주는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빌리 그래햄은 신학생 시절 설교를 정말 못 하였던 사람이 세기적인 설교가가 되었습니다. 한번은 교도소에 가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너무도 설교를 못 하여 죄수들이 야유를 하고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러서 설교를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그를 소개한 사람이 살그머니 말했습니다. <당신은 목사 말고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 다윗도 빌리 그래엄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린 돌을 모퉁이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혀 예상 밖에 사람을 불러 사용하셨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