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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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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


 


 


▶미국의 어느 마을에 장난감가게 하나가 있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기로 소문난 가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가게의 바로 왼쪽에 새로운 장난감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 가게는 큰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Best Quality Guaranteed."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뒤였습니다. 이번에는 본래 있던 장난감가게의 오른편에 또 다른 장난감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 가게도 큰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Lowest Price Guaranteed." 최저의 가격을 보장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 본래 가게의 주인은 그 틈바구니에 끼여서 얼마나 마음속으로 고민을 많이 했겠습니까? 한쪽은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하지, 한쪽은 최저의 가격을 보장하지,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며칠 밤을 새우면서 고민하던 끝에 자기 가게에도 큰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그 간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The Main Entrance." 주 출입구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그곳에 있는 여러 장난감가게의 주 출입구는 자기 쪽이니까 이쪽저쪽으로 눈 돌리지 말고 다 자기 가게로 오라는 것입니다.


 


▶‘설교의 왕자’라 불리는 스펄전 목사님이 사역하던 교회가 런던에 있다. 그곳은 한 때 6000명 이상 최고 2만 명의 청중이 모였고, 당시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으로 불타오르던 교회였다.


스펄전의 전기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그는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항상 교회 본당이 아닌 아래층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는 기도하는 성도가 많았는데 그는 성도들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제 목회의 비밀입니다. 그들이 나의 힘이며 우리 교회의 발전소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탁월한 설교 때문만이 아니라 기도하던 성도들을 통해 그 교회는 황금기를 누리고 영국을 변혁시키는 변혁의 초점이 됐다. 그러나 스펄전 목사님이 떠난 뒤 교회가 비틀거렸다. 어떤 사람은 교회 몰락 원인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도 운동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기도가 사라질 때 하나님은 영광을 그 교회에서 거두신다. 기도는 교회를 움직이고 발전케 하는 ‘힘’이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짐승이 사람보다 나은 것이 많다. 치타는 사람보다 빠르다. 기린은 사람보다 크고, 몸무게로 따진다면 일곱 사람이 코끼리 한 마리를 당해내지 못한다. 눈 밝기로는 매나 독수리가 사람의 눈보다 앞서며 냄새 맡는 코는 개가 사람보다 1만 배 이상 발달돼 있다. 청각으로 말하자면 사람의 귀는 토끼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속에서 헤엄치기를 한다면 사람은 물개를 따라가지 못한다.


사람이 짐승만 못한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이유가 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했다. 하나님의 형상 중에 첫 번째는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선한 양심을 주신 것이다. 양심은 도덕과 윤리의 기반이다. 양심은 우리 안에 있어도 늘 하나님 편이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양심은 가책을 받고 불안해진다. 그러므로 사람다운 사람, 짐승보다 나은 사람은 착한 양심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이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어떤 목사님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옆 칸에서 어떤 사람이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엉겁결에 '예, 안녕하세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속으로 '목사는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중에도 사람들이 알아보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 칸에서 또 말을 걸어옵니다. '목사님, 점심식사 하셨어요?' '아닙니다. 볼일 보고 나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잠시 잠잠해지더니 조금 후에 조용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이제 그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어떤 이상한 사람이 자꾸 옆 칸에서 말대답을 하네요.' 자기를 부르는지, 남을 부르는지 모르고 대답하다가는 이렇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부르실 때는 곧바로 “예!”라고 대답하며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마귀와 세상이 부르면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은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고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지 마귀가 부르는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어느 날 참나무가 갈대를 보고 말했다. “당신이 자연을 원망하는 것은 당연해요.” “내가 자연을 원망한다구요?” “말은 안 하지만 그렇다는 거예요. 당신은 아주 작은 바람에도 고개를 숙여야 하잖아요. 하지만 나는 태풍이 불어도 까딱하지 않지요. 당신에겐 모든 바람이 태풍이겠지만 나에겐 산들바람이나 마찬가지예요. 만일 당신이 내 잎사귀 밑에서 태어났다면 나의 보호를 받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흔들면서 대답했다. “당신은 참으로 마음씨가 착하시군요. 이렇듯 저를 걱정해 주시다니….” 갈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평선 끝에서 지금까지 불어왔던 폭풍 중에서 가장 무서운 폭풍이 불어왔다.


참나무는 꿋꿋하게 참아냈고, 갈대는 몸을 굽혔다. 바람은 점점 힘이 세어져서, 머리를 꿋꿋하게 하늘로 향하고 있던 참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렸다. 하지만 갈대는 의연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바울은 자신이 약함을 자랑한다. 약한 것이 강한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케 하는 참다운 힘이다./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오스트리아에서는 다뉴브 강을 헤엄쳐 건너는 경기가 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강 중심의 소용돌이 지역이다. 수많은 선수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경기를 포기한다. 그러나 노련한 선수들은 소용돌이를 잘 극복해낸다. 요령은 간단하다. 소용돌이 지점에서는 아무리 수영을 잘 하는 사람도 소용이 없다.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빨려든다. 나중에는 기진맥진하여 경기를 포기한다. 프로들은 소용돌이에 잠시 몸을 그대로 맡겨버린다. 그러면 거센 물결이 사람의 몸을 한껏 빨아들였다가 수면 위로 되돌려놓는다. 잠시 가만히 있는 것이 소용돌이를 극복하는 비결이다.


인디언들은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이라고 부른다. 인디언들은 1월을 새로운 출발의 의미보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달로 여겼다. 우리는 올해도 인생의 소용돌이를 만날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 온전히 우리를 맡겨보자. 그분께서 우리를 삶의 제 자리로 옮겨놓으실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우리는 30년 전 12월23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나는 신학생 전도사로 시골교회를 섬기고 있는 처지였다. 도시에 소재한 스승의 교회를 빌려 그 교회 청년 결혼식을 끝내고 난 후 우리가 식을 올렸다.


이틀 후면 크리스마스였으므로 신혼여행은 주님께 선물하고 단칸방 시골교회 사택에 신방을 차렸다. 홀어머니 모시느라 신혼의 밤도 없이 성탄절을 교인들과 잘 보냈다. 당시 나는 결핵 3기까지 앓고 있었다. 결혼반지도 해주지 못했기에 평생 미안했다.


그 후 나는 어디를 가든지 아내와 동행한다. 남의 집 귀한 딸 데려와 신혼여행도 못 가고,첫날밤도 못 지내고, 결혼반지도 못 해준 것이 죄가 되어서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신혼여행을 포기했다. 예수님 때문에 현실의 고통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예수님 덕분에 오늘처럼 신혼여행을 세계 구석구석까지 가게 됐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찬송가 작사가 ‘페니 크로스비’의 이야기다. 그녀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매우 영리했던 그녀는 어릴 때부터 시를 아름답게 짓는 재능이 있었지만 그녀의 장애는 너무나 큰 벽이었다.


그녀는 날마다 무력함에 시달리면서 길고 긴 어둠의 세월을 보냈다. 그녀의 나이 30세가 되던 어느 날,뉴욕의 전도 집회에서 “웬 말인가 나를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라는 찬송을 반복하여 부르는 중에 갑자기 구원의 감격과 어두웠던 과거로부터 자유 함을 얻게 되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제 새로운 인생이 열린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라는 부분을 부르다 “저도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나요”라는 물음을 가졌다. 그러자 주님은 이렇게 응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시를 쓰고 노래를 짓는 재능을 주지 않았느냐.”


그때부터 그녀는 95세가 되기까지 8000곡의 찬송시를 지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영의 눈이 열리는 순간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그것은 구원의 체험과 사명의 발견이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길에는 보통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사람, 차, 배, 항공기가 다니는 길이다. 육지에는 도로, 바다에는 해로, 하늘에는 항로가 있다.


둘째는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길이다.


세 번째는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수단이다. 그런데 죄인이 의인 되고 저주가 축복 되고 지옥이 천국 되는 길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는 땅과 하늘을 잇는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미국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와 마린반도를 연결하는 금문교가 있다.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건너는 데 3일이 걸렸지만 이제는 10분도 안 걸린다. 공학도 조지프 스트라우스의 설계와 지휘로 완공된 이 다리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의 십자가로 연결해 놓은 구원의 길은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받는 길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새로운 감정이 생긴다. 우울한 생각을 하면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 감사의 생각을 품으면 감사할 일들이 계속 생긴다. 표정도 밝아지고 행복감도 갖게 된다. 그러므로 내 속에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표정이 밝은 사람은 주위를 즐겁게 한다.


아나모리 가즈오라는 일본 학자는 좋은 것을 생각하고 좋은 것을 행하면 운명의 흐름도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이것을 ‘카르마 경영’이라고 불렀다.


링컨은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라고 결심한 뒤 방법을 찾으라고 권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감사의 조건들을 한 번 찾아보자. 그리고 새해에는 이웃에 행복과 기쁨을 주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하자. 성경은 말한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어느 백인 부부가 서로 간에 문제가 너무 심각해 잠도 못자고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할 수 없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다 들은 의사는 처방전을 꺼내들고는 이렇게 써줬다.


“7:30,FM 915,30일간.” 의아한 부부가 물었다. “이 처방은 무슨 내용입니까.”


“매일 아침 일곱 시 삼십분에 FM 라디오 방송을 한 달 동안 들으신 다음 다시 저를 찾아오라는 뜻입니다.”


의사는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사가 하라니까 그 부부는 집에 가서 한 달 동안 그 방송을 매일 들었다. 한 달 후에 다시 의사를 찾아왔다.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말씀하신 대로 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문제가 다 해결되었고 잠도 잘 자고 우리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저를 잘 아는 정신과 의사가 제가 미국에서 매일 하던 방송을 추천했던 것이다. 말씀은 치유의 힘이 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아비 독수리는 높은 곳에 만들어진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때가 되면 새끼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독수리는 먼저 가시를 물어와 보금자리에 넣고 그 위에서 날개를 너풀거립니다. 가시에 찔린 새끼 독수리들은 자리를 어지럽히고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아비 독수리를 따라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봅니다. 그러나 날개에 힘이 없기 때문에 여지없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러면 아비 독수리가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아 날개 위에 얹습니다.


모세는 80년의 세월을 광야에서 살면서 그 기간을 독수리 훈련기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독수리가 어디에 집을 짓는지, 어떻게 새끼를 기르고 훈련하는지를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32:11-12).


 


▶해남 진도지역 연합성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 허물 없는 선배 목사와 함께 식탁에 앉아 인사를 나누었다. 선배 목사가 “고 목사, 암병과 죽기로 싸웠다더니 얼굴이 찌그러졌구나.” 긍휼 넘치는 허물없는 인사다. 나는 여유 있게 웃었다. “양은 냄비처럼 바싹 찌그러졌지요.”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며 선배 목사를 기쁘게 해드렸다. 성회가 끝난 뒤 만난 후배 목사는 내 손을 잡더니 “목사님은 하나님이 함께한 분이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말기 암에서 못 살아납니다. 목사님 설교는 사선을 넘어온 사람의 살아 있는 메시지입니다.” 나는 또 여유 있게 웃었다.


“은혜 받은 자여 평안 하라. 주께서 함께 계시도다.” 천사가 이 땅의 모든 마리아에게 준 인사다. 우리는 새 방언으로 인사해야 한다. “주 안에서 평안하냐. 주와 같이하는 일이니 잘될 것이다. 주님과 같이 다녀오라” 등이다. Good morning은 원래 God morning,하나님이 계신 아침이다. Good by는 God by 주님과 함께 가는 안녕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내가 살고 있는 농촌 마을에 개척교회가 세워졌다. 나는 그해 성탄절 전까지 중학생과 고등학생 20여명을 전도했다. 성탄절 새벽 송을 위해 학생들에게 찬송가 3곡을 외우게 했다. 교인 집에 가서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신자 집에 가서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기로 했다.


새벽 4시쯤 귀신들린 무당집을 방문했다. 징을 치는 소리가 요란했다. 우리는 대문 밖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큰 소리로 불렀다. 요란하던 징소리가 그쳤다. 그때 집 주인이 겁에 질린 모습으로 달려 나와 “굿하는 집에 웬 찬송가여. 우리 집 이제 망했어!”라며 고함을 질렀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찬송가 소리가 들리자 일어나서 춤추던 무당과 앉아서 징을 치던 무당이 쓰러졌다는 것이다.


여호사밧왕의 찬송대가 찬송 부른 때에 여호와의 복병이 적군에 임하여 그들이 패망한 일이 생각났다(대하20장). 그 일로 인하여 그 집이 모두 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찬송 중에 임하신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입영통지서를 발부해 큰 도시로 집결하도록 했다. 유니온 정거장에는 기차에 오르기 위한 수백 명의 젊은이들과 이들에게 따뜻한 차나 커피를 따라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밤늦은 시간까지 뜨거운 코코아를 쟁반에 들고 다리를 절룩거리며 코코아 잔을 젊은이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잘 다녀오세요. 그대들의 건승을 위해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때 한 젊은이가 그를 알아보고는 이렇게 물었다. “대통령 각하가 아니십니까.” 그는 허허 웃으며 “날 알아보셨군요. 고맙소. 내가 끓여주는 코코아 한 잔은 미미한 것이지만 꼭 승리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오.”라고 대답했다.


예화의 주인공은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스벨트였다. 사람을 사랑하고 인류 평화를 추구한 그는 뉴딜정책, 유엔 창설 등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초 4선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연말이면 많은 사람이 평소 사랑하는 사람이나 은혜를 입은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면 가난한 부부 이야기가 나온다. 시계를 팔아 부인의 머리핀을 산 남편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 남편의 시곗줄을 선물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또 스펜서 존스의 ‘선물’이라는 책을 보면 공기나 물처럼 언제나 평범한 것들이 우리 일생을 좌우하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므로 그때, 그때 나에게 주어진 현재가 가장 평범한 선물임을 일깨워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평등한 선물을 주셨는데, 이는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엄청난 선물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가장 값진 선물임을 깨달아 주님 오신 날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겠다./설동욱 목사(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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